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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량을 어떤 아주머니께서 받아서...
보름정도 bmw 523d를 대차 받아 운행했습니다.
(약 8천km 운행한 차/ 기본/ 2륜 깡통 모델)
요즘 디젤차량에 관심가지는 분들이 별로 안계시겠지만, 몇가지 장단점을 적어봅니다.
< 장 점 >
1. 연비
친환경차량이 득세하는 요즘 시대에도 유류비 및 고속주행 연비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히 좋습니다.
아직까지도 업무상 장거리를 자주 뛰는 분들,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 한정해서는 분명한 장점이 될 듯 합니다.
2. 주행감(핸들링, 코너링, 가속성 등)
bmw 차량을 많이 타봤지만 디젤이어도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차량 무게배분 덕분인지 네 바퀴가 지면에 딱 붙어가는 느낌으로 코너링에서 안정감 있게 잡아줍니다.
이 느낌 덕분에 '어? 이 상황에서 얘가 날 지켜주네?(다른 제조사들의 차량에서 느끼기 힘든 느낌)' 재미가 있죠.
3. AIDAS시스템
제가 타본 차량들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양쪽 차선을 인식하여 정확히 중앙으로 가며 앞차의 가속, 감속 시 급출발, 급제동 없이 스스륵 편안하게 잡아줍니다. 오토뷰 영상에서도 '2024년 올해의 AIDAS'로 BMW i5를 뽑았던데,, 군더더기 없이 좋습니다.
< 단 점 >
1. 디젤 진동
과거 디젤 차량들에 비하면 많이 정숙해졌고, 신차급이긴 하지만 제 차량이 하브라서 소음, 진동의 역체감은 좀 있었습니다.
시내주행 한정에서 진동의 불편함이 있으나 고속으로 올라가면 확실히 좋습니다.
2. 저급한 실내 소재
요즘 제조사마다 친환경소재를 핑계로 원가절감을 하는 추세이긴하나, 우레탄, 플라스틱으로 도배 된 싼마이 실내는 정말 탈 때마다 못 참겠네요.
마치 20년전 아반떼HD를 탄 느낌입니다.
3. 기어봉의 부재
기어봉이 사라지며 상당히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정확한 구분감과 체결 유무 확인이 어렵습니다.
4. 실내 조작편의성
몇몇 유튜브 기자들도 언급했는데, 실내 버튼들이 대거 사라지고 화면속으로 들어가고 터치식이라... 상당히 불편합니다.
버튼들 위치고 그렇고요. 더욱이 주행 중에는 상당히 위험할듯합니다.
< 총 평 >
bmw 차량의 특징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이번 신형 모델의 주행감성은 여전히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싼마이 실내 재질과 불편한 인포테인먼트로 인해 신차로 살 돈이 있어도 굳이(?) 구입은 하지 않을것같습니다.
(오히려 이전 G바디 모델이 전반적으로 훨씬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디자인을 크게 보는 편은 아닌데, 외관 디자인도 좀 아쉽고요.
뭔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실내외의 큰 변화가 있어야 할 듯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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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520i 타고 타고 있습니다.
원가절감은 동감합니다.
요즘 아반떼는 안타봐서 모르겠고 신형 셀토스 타봤는데 비교불가입니다. 그랜저나 그 이상하고 비교해야 합니다. 데쉬보드도 앞쪽으로는 플라스틱처럼 보이지만 가죽입니다.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가죽. 풀체인지 하면서 가격 맞추려고 원가절감 많이 했습니다.
물리버튼이 사라지고 전자식으로 바뀐건 시간이 해결해주던구요. 1년여됐는데 이젠 익숙합니다.
Bmw 기어봉은 초보시절부터 원하던 거였는데 없어져서 많이 아쉽지만 토글 기어도 나름 좋습니다. 직관적이라 불편함은 없습니다.
사고로 G80도 한달 타봤는데 주행성능은 520i가 훨얼씬 좋습니다. 실내는 비교불가로 g80이 좋습니다. 실내크기는 둘다 비슷하지만 5시리즈가 뒷자석 각도가 좀더 서있어 작게 느껴집니다.
현재는 인터랙션바도 없고 스피커도 원가절감 많이했지만 연식변경때마다 조금씩 좋아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