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허접한 곳만 아니면 등산화 꽤 잘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럽 중등산화를 소유하고 신고 있긴 합니다만 암릉 오르내릴 곳이 많은 곳에선 저 역시 캠프라인 제품 같은 접지력 좋은 등산화를 신고 있습니다.

단단한 밑창의 유럽 중등산화는 무박 같이 오래 걸을 때 좋긴 하더군요.

언급하신대로 저도 산행지에 따라서 구분해서 사용한다고 할 수 있는거죠.

비브람 위주의 외국 등산화와 부틸창 위주의 국산 등산화가 좋고 나쁘다는 개념보다 자신의 주된 산행패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제 경우 부틸창 위주의 국산 등산화는 10km대 중후반부터 발바닥이 슬슬 불나기 시작하지만 보편적인 당일산행엔 별 지장은 없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웬만한 제품들 세계 최상급입니다.

1등하는 상품들도 많아요.

제가 볼때 등산화,등산복은 최상급입니다.

배낭이나 가타장비들은 조금 부족하지만....

사실 세계최고의 배낭 만드는 회사도 국내업체고

최고의 텐트폴 만드는 업체도 국내 업체입니다.

국내 등산화 꼭 캠프라인 아니라도 좋아요....

k2나 캠프라인 정도면 충분할듯 합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접지력보다 우선 발에 잘 맞는게 더 중요한듯 싶어요~

그 다음이 접지력 같습니다 

5시간 이내이고 국산 신고 다니셨으면 국산 제품에서 고르는게 합리적일듯 싶네요

제 생각에 구두나 운동화는 가성비 가격대에서 우리나라가 잘 만드는듯 싶어요

하지만 등산화는 확실히 외국 제품이 디자인적으로 더 좋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해외 제품은 그쪽 사람들 발에 맞춰서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이라 우리나라 족형에는 

잘 맞지가 않으니 무의미하겠죠 

국내의 산은 석영이 많아서 하얗거 암체가 큰 화강암 산지가 많은데 여기엔 부틸계 창, 특히 캠프라인의 릿지엣지 창이 좋죠

그런데 해외트레킹의 경우 흙길이나 눈길이 다소 있어 부틸계 창보다 비브람창이 더 잘 맞아요.

부틸계는 흙길에서 마모가 심하고 추워지면 접지력이 매우 떨어지게 되거든요(반대로 돌에서 춥지않을땐 정말좋죠)

이 모든게 부틸은 추우면 쓸모없다, 비브람은 국내에서 쓸모없다라는 말이아니라 상대적인겁니다.

상대적으로 더 좋고 덜 좋고지

뭐가 나쁘다 이런건 없어요

국내산이 주력이시니 저 역시 캠프라인 추천드리고

트랑고 t시리즈 창도 접지가 좋습니다.

이외의 비브람계 등산화는 비브람 아이드로그립이나 메가그립이 들어간 등산화 추천드려요

육산이나 겨울엔 잠발란 두루두루신는건 살로몬 

요렇게 산행지에따라 바꿔가며 신는데 도봉,수락,북한산이면 국산으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국산으로도 국내외산어디든지 갈수있고요.

각자 개취 및 장비질로 맞춰다니는거죠~

그전에 자기한테 맞는 등산화찾는게 쉽진않죠;;

족형이 발볼이 넓은 표준형이라면 국산,  좁고 길다면 수입산이 잘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쌍팔년도도 아니고 외산이냐 국산이냐 논란은 이제 그만..

현대기아차가 좋아요 벤츠가 좋아요 묻는거랑 같아요..

자신에게 맞지않으면 등산화가 아니고 족쇄일 뿐입니다.

어느정도 수준의 제품으로 평가되는 회사의 제품이라면 전문 등산화 브랜드 혹은 종합 등산브랜드던 스포츠 브랜드건 여러가지 신발을 신어보고 자신에게 편한 신발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고정틀에 사로잡혀 등산화 전문 브랜드 등산화를 주료 신고 산행을 다녔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전문 등산화들을 대부분 정리하고 런닝화(아웃솔이 미끄럽지 않은 돌기 있는 제품들)를  주로 신고 다녔고 최근에는 가벼운 하이킹화를 신고 다닙니다.

오히려 무거운 등산화보다 지금이 훨씬 산행이 편하고 좋습니다.

이렇듯 개인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편한 신발을 찾은 것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