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9.05.01.수
날씨 : 맑음 미세먼지 약간. 10℃ / 22℃
코스 : 트랭글앱 6.6km 4시간 12분 46초
주차장-진주폭포 갈림길-삼단폭포-매표소(망탑봉 갈림길)-영국사 은행나무-암벽코스-정상(714m)-남고개갈림길-남고개-원각국사비-망탑봉 갈림길-망탑봉-진주폭포-주차장
들어가며
근로자의날 맞이 해당여행사 특가상품으로 다녀온 천태산은 낮은 고도이지만 재미있는 암벽코스와 훌륭한 조망으로 무척 재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신사역에 6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어마어마 하게 많았습니다. 여러 산악회 버스 사이로 15인승 쏠라티 버스로 꽉 채워서 떠난 산행지에서는 도착 시(AM10:00) 이미 그 지역 여러 기업 및 단체에서 벌써 정상찍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A코스로 시작하여 D코스로 하산한다음 망탑봉을 거쳐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춤북의 설악" 이라는데 조망은 참 좋은 산입니다.
들머리
일단 완연한 봄날씨에 푸르른 나무와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등산로가 즐거운 산행예감을 불러오더군요.
망탑봉 갈림길에서 영국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하산시에는 망탑봉을 거쳐 이곳으로 하산합니다.
천태산은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라 거대한 바위들이 많습니다.
삼신할멈바위. 사진 중간 사람키와 비교하면 엄청 큰 바위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등산코스는 상당히 단순한데 일단 영국사가 중심입니다.
천태산 삼단폭포.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습니다.
입장료를 징수한다는 안내문&매표소&입장권
망탑봉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 입니다. 커다란 은행나무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영국사도 전통이 있는 사찰 입니다.
영국사 대웅전
삼층석탑
경내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일단 절 구경을 하고 A코스로 들어섭니다. A코스는 절 오른편을 끼고 올라갑니다.
등산표지가 잘 되어있고 등산로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 입니다. 최소한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습니다.
슬슬 암벽구간이 시작됩니다.
산 중간인데도 조망이 확 트입니다. 암벽구간 내내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짜 암벽구간은 이제부터 입니다. 경고문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보는 것만큼 위험하지는 않지만 75m를 팔힘으로 버티며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여자분들은 힘들거라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다들 잘 올라가십니다. 역시 연륜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여기가 끝인줄 알았는데 암벽구간이 또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바위를 돌아가면...
아까 사진위의 커다란 바위 뒤편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아직 정상은 조금 더 가야 합니다.
정상 갈림길. 왼편은 하산길 입니다.
인증사진 찍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금방 찍었습니다.
갈림길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하산 길 초반은 제법 거친 등로 입니다.
중간에 갈림길에서 C코스와 D코스 중에 조망이 좋다는 D코스로 갑니다.
중간중간 조망이 참 좋습니다. 같이 온 일행 분들은 사진모델 되기 바쁩니다. 저도 몇장 찍어드렸습니다.
남고개 부터는 완만한 흙길이라 천천히 여유있게 내려 갑니다.
D코스와 C코스 갈림길에서 C코스 50m 위쪽으로 원각국사비가 있다길래 구경하러 갑니다.
비석에 글귀는 다 지워져 보이지 않습니다. 역사가 오래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다시 영국사로 내려옵니다. 은행나무를 지나 일주문과 매표소 앞에 갈림길에서 망탑봉 쪽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망탑봉 위의 상어흔들바위는 혼자서 밀었을때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길이 생각보다 험하지는 않습니다. 천태산 하산길로 이 코스를 추천 합니다.
하산시 조망도 좋고 하산길에 신기한 누워서 자라는 소나무와 진주폭포를 구경 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족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진주폭포 밑에서 족욕을 하는 데 아직 물이 너무 차서 10초도 못버티겠네요.
족욕 후 아까 망탑봉 갈림길에서 주차장쪽으로 하산합니다.
트랭글 앱 기록
마치며
이번 천태산 산행은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더불어 맑은 날씨와 좋은 풍광 등 삼박자가 맞는 즐거운 산행 이었습니다.
입장료 1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영국사 자체보다는 그 앞의 아름드리 큰 은행나무와 경내에 예쁘게 핀 벚꽃이 눈을 즐겁게 하고 등로 중간중간 보이는 기암괴석 & 훌륭한 조망 등등 눈이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아직 천태산을 가보지 않으신 분들한테 적극적으로 추천드릴 만한 산 입니다.
다음 주는 멀리있는 포항의 내연산에 갈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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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