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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거창과 무주 인근 둘러보며 휴식하고 속리산 갈까하다 오랜만에 덕유산엘 올랐습니다.
앨범 사진보니 2년반만이군요.
원점 회귀하기가 좀 애매한곳이라 처음 출발할땐 백련사 향적봉 오수자굴로 돌아올 생각이었습니다.
갈때마다 칠봉은 생각을 안했었고 육구종주 할때도 향적봉서 백련사로 하산했는데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칠봉쪽으로 향합니다.
초반엔 국공 탐방로답지 않게 정비되지 않고 졸졸 흐르는 계곡이 어우러져 원시림 느낌이 강해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산객이 적어 묵은 낙옆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가다보니 갑자기 급히 치고 올라가는 돌길까지 나오더군요.
더군다나 백련사 약수 뜨려고 물통을 비워왔드만 어찌저찌 칠봉약수까지 가니 시원한 물이 콸콸 나오더군요.
칠봉에 오르니 잡목이 우거져 조망도 없고... 슬로프 따라 향적봉엘 오릅니다.
앞으로 칠봉쪽은 가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등산로 상태도 많이 않좋네요.
역사나 정상부는 케이블카 타고온 행락객들이 점령을해서 정상석 사진만 박고 중봉으로 향합니다.
중봉서 오수자굴로 내려가 점심을 먹으려 아침에 무주 읍내서 사온 김밥을 먹는데 분명 참치김밥을 사왔는데 일반김밥을 줬네요....
대충 우겨 넣고 계곡길 따라 구경하다 백련사 둘러보고 하산했습니다.
속리산도 세조길이라고 따로 만들었는데 여기도 어사길이라고 계곡 건너편으로 새로운 탐방로 만들었더군요.
그만 좀 손댔으면 하는 바램이...
좋은 계절에 덕유산을 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등포님들도 칠봉쪽은 가지 마시길...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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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부터 여름내내 덕유산에는 야생화가 정말 많던데 잘다녀오셨습니다. 참치김밥에 참치가 없다니 ...좀 그렇네요.
영수증을 안받아서 돌아와 승인내역보니 아주머니가 일반김밥으로 알아들었나봐요...
아오 김밥은 참치인데...
원추리 필무렵 다시 갈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