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전 겨울 어의곡에서 비로봉으로 당일 올라갔다 소백산 칼바람에 혼난 후 다시 소백산에 올랐습니다.
우연히 본 소백산 사진 한장에 홀린듯 예약하고 홀로 기차로 떠난 산행입니다.
수십년만에 타본 무궁회호..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무궁화호 차량 맨 앞자리는 핸드폰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오른쪽 앞자리는 기차가 터널을 지나면 바람이 들어와서 안좋네요
6/4: 희방사역- 죽령옛길- 죽령- 제2 연화봉 대피소
죽령옛길은 그냥 시골길 4-50 분 정도 올라가면 죽령고개가 나오고 죽령주막에서 식사와 막거리 한잔에 쉬다가 제2 연화봉 대피소로 임도의 다소 따분한 길을 올라갑니다. ( 희방사길은 연화봉으로 오르는데 깔딱이 심하다고 해서 패스)
뱀은 많이 만났습니다. 알아서 피하더군요
제2연화봉 대피소는 다른 국립공원 대피소와는 다르게 화장실이 수세식에 좌변기에 세면대에서 졸졸 물도 나옵니다.
시설도 좋고 일출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평일 이라서 그런데 총 7명이 숙박)
6/5: 제 2연화봉-- 연화봉---제 1 연화봉--- 비로봉--- 천동탐방소--단양
새벽에 일출을 보고 비로봉으로 출발 천문대 까지는 임도이고 연화봉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처음 시작은 꽃길 그러나 가면 갈수록 비로봉이 참 멀다는 생각.. 제1 연화봉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고 지루한 길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넓은 평전이 나오면서 감탄이 나옵니다. 역시 백두대간 설악은 남성의 산이라면 소백은 푸근한 느낌의 산이 더군요.
국망봉까지 가려했는데 천동 하산길이 편하다고 해서 내려왔는데 산이 커서 그런지 3시간 걸리더군요. 계곡에 물도 좋고
그러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고생은 했습니다.
기차가 매진.... 시외버스로 ... 상경전 단양시장에 들려 마늘 순대국먹고 사우나하고 마지막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로 마무리 했습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소백산은 참 조용하고 사색하기 좋은산인듯요
녜 평일이기도 했지만 정상에 아무도 없어 20 분 기다리다 한분 올라오셔 사진 부탁드렸어요 길은 편하고 조용한 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