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부도 - 레분섬(북해도) 1 모모이와전망대코스(플라워로드) - 사진 아주 아주 많습니다.19

저가항공으로 특가가 떳길래 레분섬을 다녀왔습니다.

6월1일에 다녀왔는데 이제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다 좋은데 이곳이 일본이란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레분은 북해도 꼭대기인 왓카나이에서 두어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입니다. 6월부터 9월말 10월초까지 제일 성수기입니다.

사실 7,8월이 제일 이쁠꺼 같네요.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온다네요.

한국에서 많은걸 알아보고 시간이 남아돌아서 항공권 제일 쌀때 다녀왔습니다.

이곳을 알게 된지는 한 4-5년 되었구요. 조금씩 알아봤네요.

왓카나이는 북해도 꼭대기인데...이곳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방법은 JR를 타던지, 렌트를 하시던지, 아니면 신치토세에서 혹은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던지... 아니면 저처럼 시간이

남아도는 잉여들은 야간버스를 이용하시던지...시간은 비행기빼고 다 거기서 거깁니다. 렌트 4-5시간, 기차는 5시간이 제일 빠른거 탔을때이고, 비행기야 뭐 1시간이죠. 야간버스는 6시간30분 걸립니다.

ANA항공에서 외국인 한정으로 5천엔 인가 비행기표를 판다고 합니다. 거기에 왓카나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비행기 타셔야죠. 버스고 나발이고~ㅋ

참고하세요. 전 삿포로 도착해서 알았네요. 왓카나이공항에서 페리터미널은 버스타시면 됩니다. 구글맵 참조.

일정 대충 정리해볼깨요.

*김해-신치토세 2시간 저가항공왕복 120,000

*신치토세-삿포로역 JR 40분 1,070엔

*삿포로역-오도리버스센터 도보15분 코인락커 300엔

*오도리버스센터-왓카나이 야간버스 6시간30분 소요 23:00 출발 / 다음날 05:30 도착 왓카나이페리터미널(B)

 왕복 11,300엔 - 프리시트(4열까진 여성전용)

*왓카나이-레분 하트랜드페리 2시간소요 06:20 출발 / 08:20 도착 편도 2,800엔

*모모이와전망대코스 09:40 출발 / 12:05 도착 시레토코 2-3시간 코인락커 400엔

*시레토코-카푸카페리터미널 버스 290엔 10분???

오도리버스센터(시계탑까지만 찾아가시면 쉽습니다)

신치토세에서 삿포로역 이동후 도보로 오도리버스 센터로 이동(15분?)합니다. 일단 먼저 표부터 끊어 놓고 밤까지 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가서 '왓카나이' 라고 말하시고 원하시는 시간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왕복 11,300엔

전 한국에서 적어서 갔습니다. 왕복까지 시간 다 적어서 갔더니 별 문제없이 표를 끊어주더군요. 그리고 이곳에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400엔

사람이 많아지면 증차를 하는가 봅니다. 전 2번차량 당첨.

오도리버스센터에서 이런곳을 갑니다. 저기 시간표 보이시죠? 참조하세요.

야간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하면 레분섬에 도착하셔서 3시간이나 4시간짜리 코스를 하나 할수 있습니다. 그게 제일 큰 장점이죠. 왜나면 왓카나이에서 레분이나 리시리섬으로 가는 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루 잠도 잘수있구요.

전 야간버스 23:00 에 탑니다. 그럼 바로 왓카나이페리터미널 앞에 세워줍니다. 그게 시간표 B 이고, A는 왓카나이역 터미널이 도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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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저번 방문시 다 끝내지 못한 미소라멘 투어를 마치니 벌써 출발시간인 23:00 이네요. 아까 표 끊던 곳이 대합실인데 21:00에 와서 표끊고 대기하시는 분도 있구요. 뭐 그렇습니다. 이날이 토요일이라 아마 증차를 한거 같습니다. 뭐 보통 널널한건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아직 극성수기가 아니라서 일수도 있겠네요.

이걸 버스에서 찍다 말았는데. 편합니다. 우리나라 우등 프리미엄버스 급입니다. 한줄에 3자리씩 [oo o] 개인 칸막이 다 되구요. 완전 암묵으로 달립니다. 아무때나 잘 주무시는 분은 야간버스가 좋겠네요. 버스 중간에 화장실도 있구요. 냄새 걱정했는데 나지 않습니다.

중간에 한번 쉬던데 그건 운전기사를 위해서 그런거 같구요. 천천히 그렇지만 쉬지 않고 왓카나이로 갑니다. 빨리 달리지 않아 버스가 흔들리지 않아서 잠은 잘 옵니다. 커튼이 튼실해서 진짜 거의 암묵에서 잘 잤습니다.

레분으로 가는 06:20분 표를 끊었습니다. 2,800엔 2등석...그냥 다다미 방입니다. 누워서 갈수 있어요. 편합디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레분섬.

페리터미널 2층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저 배를 타고 갑니다.

08:20 레분섬 도착!

일단 페리터미널이 있는곳이 카푸카항 입니다. 그래서 카푸카페리터미널이라고 하죠.

대부분 배를 타고 오신분들은 시니어들 이시네요. 한국분 두분 봤습니다.

어마어마한 중국분들은 레분섬 옆 섬인 리시리섬에서 봤네요.

일단 몸풀기로 숙소 가기전

모모이와코스를 가기로 합니다. 카푸카페리터미널에서 걸어서 시레토코 라는 곳까지... 도보로 2-3시간 걸립니다. 중간에 구경하고 사진찍고 해도 3시간이면 될꺼 같습니다. 코인락커 300엔

카푸카항에서 빠져나와 이제 산으로 올라가나 했는데

저기 저 터널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그걸 타시면 됩니다.

사진에 큰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크게 돌아가는데...볼게 없네요. 다음날 섬 횡단 하는데 저길을 내려옵니다. 볼게 없어요.

인증샷

이제부터 사진입니다.

모모이와전망대

꽃의부도~ 야생화천국~ 이제부터 성수기겠네요. 피는 시가가 다 달라서 9월말까지는 좋을꺼 같습니다.

밑에서 보면 진짜 복숭아 같이 생겼습니다. 모모이와

고양이를 닮았다는 네코이와

등대를 향해~ 바다에서 안개? 해무가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다른곳에서 여기쯤에서 찍은 해변가 사진들을 보시면 어머어마한데...전 안개로... 그래도 잠시 안개가 걷혔을때...진짜 멋졌습니다.

마지막인 등대... 이제 내려갑니다.

멀리 리시리섬에 리시리후지산이 보입니다. 코스가 좋은게 안개만 아니었다면 리시리후지산이 다 조망된다는 건데.

전 안개로 망했네요. 그래도 내려가니...안개가 다 사라집니다. 다시 올라갈까 했네요.

종점인 시레토코 마을...

옆에 무슨 일본영화 찍은 세트장이 있긴한데. 뭐 무시.

비버리힐즈 폴로클럽의 멤버인 할머니와 둘이 사이좋게 버스타고 카푸카항페리터미널으로 갑니다.

페리터미널에서 나오시면 바로 버스스탑입니다. 290엔

09:40 에 출발해서 12:05분에 도착했네요.

마침 배가 가고 있으니 저렇게 송영 해주네요. 저기서도 소리 지름...잘가라고 하는거겠죠.

페리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진짜 저렴하고 좋은 숙소... 왠만하면 숙소를 추천안하는데... 여긴 싸고 좋고.

아마 이제 극성수기 도입이라 숙소 찾기도 힘들고 가격도 만만치 않을꺼 같네요. 저는 자란넷에서 겨우 예약 성공했네요.

2박에 10,800엔

진짜 이곳 추천합니다. 자전거도 빌려주고. 3호까지 있습니다.

숙소에 짐풀고 자전거 빌려서 편의점에 와서 도시락도 먹고 먹을꺼도 사고 맥주도 사고

숙소에서 하나뿐인 seico편의점까진 아마 한 2키로?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자전거 타고 갈만합니다.

바다 옆으로 저 산을 보면서. 기분좋게.

페리터미널 옆 유수우키노유 온천 600엔

리시리후지산이 멀리 저렇게 보임

그냥 동네 목욕탕인데 노천도 있지만 그냥 베란다 수준.

삿포로 한잔~

진짜 좋았던 숙소~ 쇼쿠엔??? 산광?

2층인데...화장실 3군데랑 간단히 양치가능한 세면대가 있고 1층에는 목욕탕이 있습니다.

다음날은 대망의 섬횡단 코스입니다. 8시간 코스에 변형해서...

사실 이것때문에 레분에 온거죠. 곧 사진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