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8 가리왕산 산행후기입니다 ^^26

안녕하세요 ^^

버나드입니다 ㅎㅎ

5. 28일 무등산을 마지막으로 쭈욱~~ 산행을 못하다가

오늘부터 7일간 휴가라서 가보고 싶었던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을 다녀왔습니다~

코스 : 장구목이-임도-정상삼거리-정상-원점회귀

           (8.9km / 4시간 2분)

간만에 산행이라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7시 30분즈음

들머리인 장구목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길가에 있어서 주차 공간이 그리 넓진 않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한 탓에 스트레칭 좀 하고 장비 챙기고

8시즈음 산행을 시작합니다~

통상 3코스로 올라 2코스 갔다가 4코스로 하산하던가

임도에서 다시 3코스로 하산을 많이 하시던데

저는 차량 회수 + 무더위 + 장거리 운전 때문에

3코스로 올라 걍 원점회귀했습니다

안내문에는 8.4km 나오던데 트랭글은 8.9km 나오더군요 ㅎ

등산할때 겨울에 설산이 아니면 스틱을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왠지 챙기고 싶었습니다 ㅎㅎ

아직 젊은 마음에 오로지 내 힘으로 산을 오르고 싶어서

스틱을 잘 안들고 다녔는데~

오늘은 차 트렁크에 쳐박혀있던 스틱을 꺼내듭니다 ㅎㅎ

산행 내내 물에 젖은 돌계단을 밟으면서 어찌나 미끄러운지...

몇번이나 휘청거리며 엉덩방아를 찧을 뻔 하다가

스틱 덕분에 간신히 버텼네요 ㅎㅎ

 정상까지 내내 요런 길입니다~

돌계단이 많이 미끄러웠지만 옆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소리가 경쾌하게만 들립니다 ㅎㅎ

이름 모를 야생화 ㅎㅎ

마치 영화에서나 볼것같은 원시림입니다 ㅎㅎ

잠시 쉬면서 장비 사진 몇 컷 찍어봅니다 ㅎㅎ

최근에 질렀던 티셔츠랑 반바지를 산에서 처음으로 입어봤네요 ㅎㅎ

착용장비 : 미웍 가방 + 마무트 써티그 티셔츠 + 파타고니아 스토니크래프트 반바지 + 블랙야크 글러브 + 블랙다이아몬드 스틱 + 마무트 알나스카 등산화

 수령기는 지난 번 올렸던 링크 올려봅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climb&no=103849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climb&no=103884

땀 뻘뻘 흘리며 정상에 도착했는데....

안개 때문에 주변이 잘 안보이네요 ㅠㅠ

이런 도화지~

정상석을 바라보며 준비해간 간식을 먹어볼까했더니

날파리... 왕파리... 벌떼가 우글우글해서

소세지 하나 먹고 바로 철수 합니다 ㅠㅠ

언젠가 합충님께 배운 짤 만드는 방법으로

만들어본 계곡 짤입니다 ㅎㅎ

동영상을 못올리니 짤으로라도 시원하게 보세요 ㅎㅎ

하산 후 근처 식당에서 막국수 곱배기 한그릇 후

무사 복귀~~

...면은 늘 곱배기죠 ㅎㅎ

 하산주는 집 앞 소곱창 집에서 와이프님과 딸래미랑

함께 식사하며 한잔 합니다 ㅎㅎ

두달 여만에 산을 갔지만

역시 산이 좋네요 ㅎㅎ

7일간 휴가라 7일 내내 산을 가고 싶지만

가족 여행이 계획되어서

또 못갈듯 하네요 ㅠ

오늘 전 수낭팩 2L + 얼린 500ml 물통 2개 챙겨갔습니다

무더위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이상 허접한 산행기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