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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시트>에 등장하는 등반기술 - 스포주의
보통 개봉날 영화를 챙겨보는 편인데
영화장르가 선호하지 않는 장르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휴일날 가지산 등산갔다가 도화지뷰 당첨이라
부산으로 철수를 하고
조조로 <엑시트>를 보고 왔습니다.
800만 넘은 영화라 준수했습니다.
대학교 다닐때 산악회를 했던지라 그때 그시절도 생각나고
이제는 체중이 쌀한가마니를 넘다보니 등반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추억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등반기술을 모아봤습니다.
저도 오래되어서 다른 점이 있으면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밑의 링크 글 두개는 영화 안보신분은 스포일러 주의 하세요)
원본과 수정글은 윗글입니다.
여기에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 동영상을 추가해 봤습니다.
1.루트 파인딩(route finding)
자신이 나아가는 방향을 정하는 것이며,
등산 기술 중에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예컨데 지도표가 완비된 등산 코스에서 길을 잃거나
날씨의 급변으로 코스를 바꾸거나 몸의 컨디션이 여의치 않아 계획을 변경할 때 루트 파인딩이 필요하게 된다.
계곡 등반에서는 폭포를 피해 간다든지 개울을 건너는 지점을 찾는다든지 할 때 루트 파인딩할 곳이 많습니다.
겨울 산에서는 눈사태나 눈처마의 위험한 장소를 피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며,
폭풍설이 몰아닥치면 방향을 잃어버리는 수도 있으므로 루트 파인딩의 성패는 때에 따라서는 목숨을 거는 것이 됩니다.
또한 암벽 등반의 초등과 재등(再登)에서도 루트 파인딩의 곤란성은 달라집니다.
2.빌더링(buildering)
빌딩(building) + 볼더링(bouldering)
김자인, 555m '맨손 등반'...여자 빌더링 세계 신기록 / YTN
3.솔로등반
솔로 클라이밍은 한국에선 단독등반이라 한다.
말그대로 빌레이어[11]없이 혼자 등반하는 것이다.
방법에 따라 안전한 것과 안전하지 않은 것이 있다.
유의할 점은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을 모두 포함한다는 것이다.
딥워터 솔로잉: 프리솔로 클라이밍과 비슷하다.
바다에 있는 해벽을 안전 장비 없이 오르는 행위이다.
떨어지면 아래에 땅이 있지 않고 깊은 물이 있는 것이 프리솔로 클라이밍과의 차이이다.
아래가 물이지만 자세가 좋지 않고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면 꽤나 아프다.[12]
프리 솔로잉(프리 솔로 클라이밍): 안전하지 않은 등반의 대명사. 떨어지면 대체로 즉사이다.
아무런 확보 없이 오르는 것이다.
등반가의 정신적이며 육체적인 역량이 가장 잘 드러나는 등반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데 목숨이 아깝고 삶에 미련이 있다면 하지 말자.
한국은 유독 릿지꾼들 중심으로 많이 퍼져 있는데 엄청나게 위험하다.
이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단히 많으며 한국내 등반사고의 대부분이 이들에 의해 난다.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 중에서도 프리솔로잉을 전문적으로 하는 등반가들도 프리솔로잉은
온사이트나 플래싱이 가능한 난이도 이하의 루트에서만 시도하며 그런 이들 역시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프리 솔로 등반이다.
프리 솔로잉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으므로 손에 땀을 쥐고 싶다면 한 번 보도록 하자.
참고자료[13] 떨어진다면 카메라맨은 무슨 죄야 프리 솔로잉의 의미는 단독등반 중 로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인공등반을 하더라도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단독등반을 한다면 그것 역시 프리솔로잉으로 구분된다.[14]
로프 솔로 클라이밍: 로프 확보를 하면서 오르는 단독등반이다.
안전은 확보 되어있으나 일반 등반보다 까다롭고 귀찮은 방식이다.
고정자일에 자기확보 장비를 연결해 오르는 탑 로프 솔로잉과 리드 솔로잉으로 나뉜다.
탑 로프 솔로잉은 꽤나 대중적인 편인데
해외에서는 원피치 하드프리 루트를 탑 로프 솔로잉으로 등반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 같은 경우 등반인원이 많은 편이라(3명이상) 선등자가 등반한 뒤 자일을 고정하고
중간 등반자부터 자기확보장비를 이용해 오르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이 경우 자일이 적게 필요하고 확보시스템 구축도 간단해서 선호된다.
알파인 등반에서 고정로프를 사용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리드 솔로 클라이밍[15]: 리드 클라이밍을 단독으로 하는 방식이다.
어떤 면에서는 프리솔로잉보다 어렵고 위험하다고 볼 수 있는데
프리솔로잉은 대부분 쉬운 루트에서만 이뤄지며 로프 하강을 상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16]
리드 솔로잉은 프리솔로잉보다 훨씬 난이도 있는 루트에서 이뤄지며 매 피치마다 하강하여 확보물을 회수하며
다시 등반해야되기 때문에 실제 등반거리는 일반 등반의 2배, 하강도 2배다.
등반시스템 구축도 엄청나게 복잡하며 시간도 오래걸리고 모든 장비를 홀로 짊어져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도 크다.
그야말로 육체적, 정신적 능력과 등반 장비, 시스템에 대한 이해까지 요구하는 등반 방식으로 등반방식 중에서 가장 복잡하다.
The North Face: Alex Honnold - El Sendero Luminoso
3.프리 솔로
다큐영화 ‘프리 솔로’ 선공개｜암벽 높이 975m, 세계 최초 맨손등반 도전!
4.다이노(dyno)
다이내믹 무브먼트(dynamic movement)의 줄임말
Mission Impossible 2 - Mountain Climbing Scene (1080p)
오우삼 감독의 영화 <미션임파서블2>의 오프닝에 보시면
탐 크루즈 형님이 몸을 날려 바위를 잡는 동작으로 유명합니다.
5. 따따따 따아따아따아 따따따
SOS의 모스 부호
···_ _ _···
짧게 세 번, 길게 세 번, 짧게 세 번
6.티롤리안 트래버스(Tyrolean traverse)
군대 유격해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기술입니다.
Tyrolean Traverse Tutorial | Spartan Race
7.안자일렌(Anseilen)
등산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서로의 몸을 로프로 잡아매는 일.
복수의 등산자가 위험한 바위 등을 오르내릴 때 함.
#06 Anseilen auf dem Glets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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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당만
즐거운 주말되세요^^
카와이 ? 일본말인줄 알고 쓰셨나요?
한글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이런거 보단 일제불매운동에 신경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