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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 2년 전부터는 거의 항상 최성수기인 7말8초에만 휴가를 가게 되네요. 비용 압박이 있었지만, 꼭 가 보고 싶었던 천혜의 섬, 신비의 섬 페로제도에 다녀왔습니다.
영국과 아이슬란드, 그리고 노르웨이 사이에 위치한 18개로 구성된 제주도 2/3 크기의 아직은 덜 알려진 섬입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트레킹을 하기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블로그 후기 등을 보면 최고봉인 Slættaratindur (슬래타라틴두르 - 발음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라는 산을 오른 후기는 거의 안 보였고, 뽐뿌에도 아직 관련 글이 없는 것 같아 하나 올려봅니다.
Slættaratindur 는 "Flat summit" 즉 "편평한 정상"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계속 좁디 좁은 길과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정상부는 정말이지 놀랍게도 편평했습니다.
비록 쨍한 하늘은 아니었지만, 워낙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이라 이만한 날씨면 감지덕지했습니다ㅎㅎ 시정은 보시다시피 참 좋습니다. 공기도 청정하고요~
자세한 여행기는 아래 블로그에 소소하게나마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그러고보니, 작년에 다녀온 이른바 노르웨이 3대 트레킹 (혹은 등산) 여행은 블로그에 제목만 달아 놓고 아직 글을 안 올렸네요..ㅠ
아무튼, 해외 트레킹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노르웨이보다도 더 한적한 페로제도라는 곳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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