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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에 억새 보러 다녀왔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억새는 큰 기대 안 하시고 오시는게 좋겠네요.
억새가 좋다고 해서 어느정도 기대하고 왔는데.. 억새가 완전히 피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다 피었다고 해도 와 할 정도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이미 제주에서 풍성한 억새를 봐선지도 모르겠네요. 왜 블약 100대명산에 안 들어갔는지 이유를 알겠어요.ㅎㅎ)
암튼 억새는 그저그랬는데 등산코스 자체는 노약자도 산행이 가능할 정도로 등로도 정비가 잘 되어있고,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실제 노인분들도 많이 오셨고, 산책 삼아 오신 아주머니들, 여행 온 대학생들.. 다양한 분들이 찾고 계시더라구요.
(산행이 전문?이 아니신 분들이 오시니.. 내려오는 길에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어찌나 물어보시든지.. 좀 귀찮더라구요..ㅋㅋ)
암튼 어린아이 있는 분들도 살살 오셔서 충분히 정상까지 가시는게 가능할 정도로 산자체 난이도는 쉽습니다.
산 중간부분과 정상에 간단히 요기하실수도 있어서 필요하신 분은 이용하시는 분도 괜찮을 것 같구요..
등산코스는 크게 가파른길과 완만한 길이 있는데
저는 올라갈때는 가파른길, 내려올때는 완만한 길로 내려왔는데 잘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가파른길은 몇군데 전망대도 있고 정상까지 억새를 보는 재미가 조금은 있는데,
완만한 길은 정상오르기 바로 전까지 아무런 조망도 없이 산길을 오르는 길이라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만한 길은 그냥 내려오실때 오시면 편안한 하산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살살 뛰어내려오기도 괜찮았습니다.
그럼 사진 올려봅니다. 즐거운 불금 되세요~ ^^
- 산행시간 : 2019. 10. 18. 10:35 ~ 12:38
- 산행거리 : 5.4KM (가파른길 2.6KM / 완만한길 2.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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