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0월 16~17일 후기17

안녕하세요. 초보 등린이 설악산 산행후기 올립니다. 

산행 코스 :  백담사 -> 소청 -> 대청봉 -> 소청 ->  천불동 -> 소공원

6시 40분 버스를 타고 9시 용대리 하차

10시 백담사 도착.

(정말 푸릇푸릇합니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 예쁘게 물들인 단풍들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꽁치김밥 처음 먹어 봤는데 기대이상!! 좀 퍽퍽했지만 맛났습니다 ㅎㅎ

폭포 도착 전 제 코 끝을 찌르는 매캐한 향기가 나서 순간 제 코를 의심했습니다. 에이 설마 아니겠지 주변을 둘러보니 멀리 동굴 같은 곳에 숨어서 담배를 피는 한 패거리를 목격.. 저도 모르게 일단 큰소리로 주의를 줬지만 동영상 찍어서 신고할걸 그랬습니다 ㅠ 

에휴  아직도 산에서 담배를 피는 돌아이들이 존재하다니.. 한숨만 나왔네요.

(설악산 도적다람쥐 떼를 기대했는데 그냥 쥐...)

여긴 왜 항상 싸움이 일어나는 걸까요 ㅎㅎ 멀리서나마 찍고 왔습니다.

뽐게 제주뒷고기.. 냉동실에 쳐박혀서 아무도 안먹길래 들고왔습니다. 진짜 퍽퍽하고 맛없네요 ㅠ

폰 화질은 진짜 별로지만 눈으로 담은 소청 일몰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소청대피소에 머물고 싶네요.

발목 삔게 도져서 공룡은 과감히 포기!

 (갔으면 정말 길막 민폐 될 뻔 했습니다;)

다람쥐들 진짜 50 마리는 본 것 같아요 ㅎㅎ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지도 않고.. 가만히 서있었더니 스틱까지 타고 올라오네요ㅋㅋ

12시 소공원 도착~!!으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집에 그냥 가기 아쉬워서 우동 한 그릇 하고 유명하다는 마늘빵을 샀는데.. 제주도 마늘빵이 너무 고퀄이였나봅니다. 

느끼하고 짜서 좀 실망;;

초보 등린이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약간 아쉬운 산행이였네요.  눈오기 전에 체력을 키워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ㅎㅎ

단풍 보러 가실 분들은 다음 주나 2주 뒤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평온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