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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북한산 백운대에 도선사에서 짧은 코스로 다녀온 것이 아쉽고, 내일 출장을 가게되어 단풍객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올만한 산을 고르다 원주 감악산을 찍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블야 100대 명산에서 대충 골라서 도착하는 바람에 입구에서 잠시 원점회귀 등산 경로를 확인하고, 능선코스를 들머리로 정하고 아무생각 없이 앞선 등산팀을 따라가서 계곡코스로 정상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계곡코스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굉장히 아름다운 숲길로 계곡에 물이 없어서 그런지 무난하게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 였습니다.
하지만 정상 근방에서 불친절한 이정표로 잠시 암벽을 타야하나 고민하다가 다른 등산객과 함께 힘을 모아 제천 감악산 정상석을 발견하고 멋진 풍경에 훔뻑 취할 수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려고 했던 능선코스로 정해서 내려가는 데... 제 짧은 등산 경험에서 최고로 손을 많이 쓰는 하산 경험이었습니다.
차라리 올라가는 것이라면 짜릿한 즐거움이었을 것을... 그나마 정상에서 내려가는 능선마다 멀리 단풍이 물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었습니다.
사진을 그냥 많이 올린다고 사이즈가 대충이네요... 죄송합니다~ㅠㅠ
계곡코스에서 정상 근처에 다다르기 전 넓은 경사진 암반에서 보이는 전망이 시원했습니다.
입구에서 계곡/능선 코스를 골라야 합니다.
계곡 코스의 단풍
정상에서 잠시 갖고온 파인애플컵으로 당과 수분을 함께 보충
능선코스로 하산 도중 발견한 이름도 명칭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유명할 듯한 사람 옆모습을 닮은 암벽
능선 코스에서 기본으로 보인 체감 70-80%경사 밧줄타기... ㅠㅠ 이번엔 하산길에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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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