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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이 바빠 일요일만 쉬어 저질 몸땡이 힘에 부쳐 한달 열흘만에 산행입니다.
속리산은 초여름 이후 방문입니다.
아침에 서둘러 나왔어도 숙소에서 두시간 넘게 걸려 도착합니다.
집에서 출발했으면 세시간은 걸렸을듯...
요즘 자꾸 들머리까지 가는게 힘들고 싫어서 더 못가는듯 싶네요.
출발할땐 세심정까지가서 다시 문장대로 올라올까 하다 능선서 조망 보며 놀고 싶어 화북-문장대-신선대-관음암 원점회귀 입니다.
주차장서 문장대까지 앉아 쉬질 않고 중간중간 숨만 고르며 올랐더니 1시간 10분만에 올랐네요.
문장대엘 오르니 열시 좀 넘은 시간인데도 산객들이 많습니다.
그런대로 조망이 좋아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여유 부리다 능선을 탑니다.
할머니 말고 신선대 사장님 나와 계시길래 인사하고 지나갑니다.
예전에 썸타던 동생과 속리산 올라 신선대서 김밥에 도토리묵과 컵라면, 시원한 커피 잘 먹고 하산 후 다시는 안본 기억이....
지가 먼저 가자고 해놓구선...
경업대에서 여유 부리며 쉬다 다시 올라 조망바위서 점심 먹고 늘어지게 놀고나서 문장대로 향합니다.
문장대로 다시 돌아와보니 평일인데도 산객들이 많더군요.
시계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소백산 천문대 건물도 희미하게 보이고 서쪽으로는 계룡산으로 보이는 산군도 보여 능선에서 시간 많이 보냈습니다.
막상 문장대서 하산은 1시간도 안걸리더군요.
단풍은 거의 끝나가는듯 싶습니다.
전에 2월에 올라 능선에서 혹독하게 눈보라 맞아서 속리산은 아마 내년 신록이 우거지면 다시 찾을듯 합니다.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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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때 엠티로 많이 갔던 속리산이군요.
예전 말티재로 올라갈 때도 생각납니다.ㅎㅎ
법주사쪽으로 올라가면 정말 지겨운데
화북으로 올라가아겠어요.
속리산도 단풍이 끝물인가 봅니다.
이제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저도 초창기엔 법주사 들머리로 다녔는데 세심정까지 산책로 수준이라 삼년전부터는 화북으로만 오른듯합니다.
아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내기 싫은것도 있구요 ㅋ
좀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던데 점점 추워지겠지요.
겨울이 오나봅니다~
안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