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틸고무가 궁금합니다11
- 배가
- 등록일 2019-12-31 15:25
- 조회수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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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땡이검문소
부드러운게 딱딱해져봐야 원래 딱딱한게 더 딱딱해졌을때랑 비교가 될까요. 그냥 비브람 쓰시는 분들이 겨울에는 미끄러지는게 큰 차이가 없다는 자기 위안이지 부틸만 딱딱해지고 원럐 딱딱했던 고무는 겨울에 안딱딱해진다는 건 이상한 논리 같아요. 겨울엔 다딱딱해져야 맞고 부드러운게 딱딱해져봐야 원래 딱딱했던게 더 딱딱해지는 것만 할까요? 또 부틸이 그렇게 비브람보다 더 딱딱해지면 비브람처럼 장거리 산행할때 발바닥이 덜 아파지는 것에서 비브람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내서 오히려 겨울에 장거리 갈때는 부틸창을 신어야 한다는 논리가 되는데 좀 이상하죠. 이리되면 부틸창은 여름에 비올때는 덜 미끄럽고 겨울앤 어짜피 아이젠끼고 다니고 밑창이 딱딱해져서 장거리 뛰어도 발바닥이 안이픈 기적의 창이 되는거죠. 겨울엔 비브람보다 더 딱딱하니 단점이었던 금방 닳는다는 문제도 없는 기적의 밑창이죠. 결론적으로 부틸이 겨울에 여름보다는 더 미끄러울수 있으나 다른 비브람 같은 등산화보다 겨울에 더 미끄럽다는 건 개인적으로 믿기지 않는다로 정리할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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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의 변화때문이 아닐까요?
흔히 부틸계열이라고 불리우는 창들이 평소에는 경도가 낮다가, 온도가 낮아지면 경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 않나 합니다.
또, 부틸 고무라는 것이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성분이 달라 안그런 재품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부틸 고무가 경도변화에 민감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재료면 위에 등산화를 못 만들겠죠~
그래서 예전부터 겨울에 미끄러운건 부틸 때문이라고 얘기하는것이 뭔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듭니다
자동차 원터 타이어 개념이 아닐까요?
물론 경도 하나만의 차이는 아닐겁니다. 배합비, 기계적인 타이어 무늬 등 서로 관련이 있겠죠.
섬머 타이어는 영하로 떨어지는 온도에서는 매끄러운 프라스틱처럼 변해 접지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윈터 타이어의 경우는 영하의 기온에도 물성치를 유지해서 제동력이 상대적으로 더 좋습니다.
(오히려 윈터 타이어는 온도가 올라가면 제동력은 더 좋아질지 몰라도, 너무 물러지는 쪽으로 물성치가 변합니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딱딱한 비브람이 경도가 높아서 동계에 접지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경도를 포함한 물성치의 변화가 별로 없어서 눈길에 덜 미끄러운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경도가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원래의 물성치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개념에서, 그중에 대표적으로 경도가 포함되는 경우라 생각합니다.
또 윈터타이어도 눈길과 빙판길로 각각 특화된 방향이 다르듯이
등산화 창도 미묘한 차이에 의해서 온도, 습도 등의 외적 변수와 밑창의 무늬, 돌기 등의 상태에 따라 접지력이 차이가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등산화 밑창의 재질은 통상적으로 말하는 부틸고무라고 해도 자세한 배합비나 재료적인 부분을 알 수 없기에,
일반인이 알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부틸고무라고 말하는 캠프라인의 창은 습한 바위나 화강암에 접지력은 좋으나, 온도변화에 따라 물성치가 많이 변한다.
흔하게 말하는 비브람창은 상대적으로 화강함에서 접지력은 떨어지나, 온도변화에 의한 고무 물성치 변화는 작다.
이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