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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캡쳐한 중청대피소 CCTV 화면입니다.
우리나라 산 중에서 설악산을 가장 좋아해서 기회가 생길때마다 다니려고 하는 편인데요,
작년 단풍철에 가보고 산방기간이다, 연말이다 해서 못가보고, 이번주에 설악산 갈까 생각중이었는데,
위 화면 보고 이번주 토욜 무슨일이 있어도 혼자라도 가야겠다 결심했습니다.
설악산에는 눈이 꽤나 많이 온 듯합니다.
한계령-중청대피소-대청봉-오색 코스로 당일치기로 다녀오려 합니다.
저 설경보면서 중청대피소에서 라면 끓여먹을 생각하니 너무 설레입니다.
제발 토요일까지 눈 안녹고 상고대니 뭐니 그대로 유지되고 당일에는 날씨가 맑기를!!!!
한가지 고민이 있는데요,
겨울 등산화로 한바그 알래스카와 아크럭스 TR GTX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눈도 안오고 따뜻해서 아크럭스 TR을 신고 태백산, 덕유산 다녀봤는데요, 눈이 없어서인지 발이 춥다거나 하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한바그 알래스카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이라서 산행도 편안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과 같이 눈이 많이 쌓인 조건이라면 아무래도 한바그 알래스카가 낫겠지요?
아크럭스 TR이 가볍기는 하나 방수력이 어느정도인지 몰라서 고민입니다.
아크럭스 TR을 신고 눈길을 걸어본 적이 없는지라, 슈퍼패브릭이란 게 과연 눈을 완전 차단해줄지 의문이 듭니다.
아뭏튼 토욜에 설악산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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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통제 풀렸으면 좋겠네요 ^^
특히 저는 귀때기청 쪽 계획이라
이쪽 좀 풀어줬으면 합니다 ㅠ
귀때기청쪽은 길이 험하던데 그만큼 설경도 더 멋지겠네요 ㅎㅎ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