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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에 사는 밀란입니다^^
등포에 하루 다섯번은 눈팅하러 들어오는데 설산 산행후기를 보면서 너무나 부러워 꼭 설산 경험을 하고 싶었지만, 안그래도 전국적으로 귀한 눈인데다 남쪽이라 눈이 전설에나 나오는 취급을 받게되고, 년초에 계획했던 설악은 스케줄 실패로 무산되어 모니터로만 감상하고 있던 처지였습니다.
직장 등산모임이 잡혀 별기대없이 갈려고했는데, 전날 갑자기 기상이 변하면서 비가온다길래 '그럼 혹시?'하면서 당일이 되었는데 기가막히게 멋진 설산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산에 자주갔어도 겨울 산행은 미친짓이라 생각하고 살다가 등포하면서 설산의 매력을 알게되고 드디어 경험하게되어서 등포에 큰 감사드립니다. 나이먹을수록 가슴뛰는일이 별로없는데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는일은 나이와 상관없이 가슴뛰게 하는것 같습니다^^
남은겨울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되시길~
착용
상의 : 브린제,살레와짚티,블다하이브리드베스트,켑자켓(운행용) + 랩 제로지자켓 패킹(정상용)
하의 : 컬럼비아내복,켑트라우져
배낭 : 피엘라벤 아비스코 하이크(35)
스틱 : 레키 이글
개인적으로 켑트라우져, 켑자켓을 겨울에 너무나 잘입고 있습니다. 안에 내의를 받쳐입으니 강풍에도 천하무적이 된것 같습니다. 배낭은 좋은배낭이긴한데 용량이 애매한것 같아 이중지출이 불가피한것 같습니다. 삼계절용 20리터대와 겨울용 4~50리터대 각 있는것이 저한테는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큰배낭 뽐이 왔다는..ㅋㅋ)
레키스틱은 제껀 너무 무거워서 비추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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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눈뽕이 정말 기가 막히죠.
아 ~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