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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드디어 영남알프스를 다녀왔습니다.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내마을)
등포에서 많이 물어보고 이것저것 많이 사모았는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ㅇㅇ/
배내고개 들머리에서 출발합니다.
시작부터 계단이더군요;;
얼마안가 계단은 사라지고 산길이 나왔습니다.
배내봉 풍경 인데 인증샷 찍는 분들이 많아서 표지석 사진은 포기했습니다.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전날 눈이 와서 그런지 눈이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눈봐서 기분이 좋더군요ㅎㅎ
브린제 + 로lt + 아톰 lt입고 출발했는데 더워져서 여기 구급함 있는 바위에서 쉬면서
초코바 몇개 먹고 감마LT로 갈아입었습니다.
간월산 올라가는 오르막은 눈이 얼음이 되서 꽤 미끄러웠습니다. 아이젠은 꺼내지 않고 스틱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선 아직 간월재가 보이지 않는데 산세가 눈이 예쁘게 내려있습니다.
여기서 내리막이라 아이젠 낄까 말까 하다가 꼈는데 막상 한 2분 걸으니 전부다 돌길이라 아이젠 다시 뺐씁니다..ㅠㅠ
간월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부니 춤을 춥니다.ㅎㅎ
멋진광경입니다. 여름이랑 가을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요일이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상당히 쾌청하더군요 ㅇㅇ/
대피소 뒷편에서 챙겨온 보온병으로 컵라면+김밥을 먹었습니다. 우모복 챙겨왔는데
바람은 많이 불어도 기온은 엄청 낮지 않아서 아톰lt로 견딜만했습니다. 결국 이날은 우모복
안꺼냈습니다.
...근데 대피소 앞에서 대놓고 버너로 라면 끓이는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인증샷 찍는 분들이 많아서 기다렸다 촬영했씁니다.
간월산에서 바라본 간월재도 좋았지만 신불산에서 바라본 간월재 풍경이더 멋진거 같습니다.ㅎㅎ
바람소리 들어보세요 시원합니다ㅎㅎ
간월재에서 신불산 가는 계단입니다. 이계단 위로는 전부다 눈이 얼어서 위험하더군요;;
아이젠 낄가말가 하다가 안꼈는데 앞으로 한번 자빠지고 얌전하게 아이젠 착용했습니다.ㅠㅠ
ㅎㅎㅎ
신불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돌길이 되길레 잽싸게 아이젠 벗었습니다.
아이젠 첨 껴보는데 이거 끼고 걸으니 무릎이 아픕니다..(-_-);;
신불산 정상입니다. 여전히 인증샷 찍는분들이 많았습니다.
옆에 왠 레이더? 같은 군사시설이 하나 있습니다.
미세먼지 탓인가 멀리는 흐릿합니다.
신불산에서 신불재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눈이 녹아서 진창이 시작됬습니다.
신불재 가는 내리막에서 신불산 정상쪽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신불재 가는길 우측 사면입니다.
신불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불재는 간월재와 달리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했습니다.
황금빛 물결이 황홀합니다.
신불재에서 올려다본 신불산-신불재 계단입니다.
영축산 가는길에 뒤돌아봤습니다.
영축산 까진 발걸음이 뜸했는지 뽀득뽀득 눈 밟는 맛이 있더군요 ㅎㅎ
영축산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영축산에서 신불산 가는 길이 억새로 유명하다더니 과연 멋진 광경입니다. 1
영축산에서 신불산 가는 길이 억새로 유명하다더니 과연 멋진 광경입니다. 2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이후는 하산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영축산 정상 팻말(이정표)이 박살이 나서
하산목표인 지내마을이 당췌 어딘지 알수가 없어서 당황했는데
산객 한분한테 길 여쭤봐서 다행히 해지기 전에 하산할수있었습니다.
지내마을쪽 길은 길이 험하고 표지판도 이상해서 저처럼 초행이신 분들한테는
비추천입니다..ㅠㅠ..
그간 사모았던 장비도 테스트해보고 눈도 실컷 밟고 다음에 또 와보고 싶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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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11월에 친구들과 영남알프스 23km 코스 당일치기로 다녀왔었는데.. 그때본 억새밭과 풍경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겨울풍경도 너무 멋지네요~
간월재 휴게소에 왠 하이힐 신은 여성분들이 그렇게 많은지.. 의아했는데... 도착해보니 바로 옆에까지 차량이 올라오더군요.
걸어서 가던, 차타고 가던 간월재는 꼭 한번들 가보시길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