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등산가기도 힘들고 근처 동네 산을 다니면서 도대체 이놈에 바이러스는 뭐야!! 하는

생각에 궁금증도 해소할 겸 바이러스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바이러스 V 세균

일반 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것이 바이러스와 세균(박테리아)을 같은 종류로 본다는 건데요 엄연히 서로 다른데요

세균은 생물(생명이 있는)이고 바이러스는 생물적 특징과 무생물적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크기도 달라서 세균의 보통 0.5~10μ m( 1 µ m=10 ^-6 m) 크기이고 바이러스의 크기가 다른 여러 종류가 있지만 세균보다 적어도 약 10~200배 이상 작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바이러스 [virus] (생명과학대사전, 초판 2008., 개정판 2014., 강영희)

*나노미터(nm) 1m의 10억 분의 1 길이 *마이크로미터(µ m) 1m의 100만 분의 1 길이

바이러스의 특징

바이러스는 라틴어 Virus(발음: 위루스, 비루스)에서 왔는데요 독물, 독소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동일시했는데요 세균과 너무 다르고 작아서 17세기에 바이러스라는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19세기 말에 너무 작아 보이지 않는 뭔가가 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제 모습을 본건 전자현미경이 개발되고 좀 지난 20세기 말쯤에 보게 됩니다

최초의 발견자는 1892년 러시아의 이바노브스키가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스탠리가 1935년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를 단백질 결정체로 추출했습니다

모양도 제각각이라서 아래 사진처럼 다양합니다 구조는 핵산과 단백질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입니다 보통 유전자 정보가 있는 핵산을 '갭시드'라는 단백질이 보호하는 형태입니다 핵산은 우리가 잘 아는 RNA, DNA를 말합니다 근데 보통 인간이나 다른 생명체들은 이 RNA, DNA가 같이 있어 DNA를 자손에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둘 중에 하나만 가지고 있어 스스로 자손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보통 RNA만 가진 바이러스가 많은데요 많지는 않지만 DNA만 가진 바이러스도 존재합니다

재밌는 건 인간의 DNA 중에 정크(쓸모 없는) DNA에 고대 바이러스의 DNA가 섞여 있다고 합니다 언제 인간의 몸에 침투했는지 알 수 없는데요 놀라운 건 인간 몸속에 있는 바이러스 DNA가 활동을 한다면 인간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겁니다 ㄷㄷㄷ

그리고 인간 DNA 중에는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는ALU(전이인자)도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다른 동물들과 인간 DNA를 비교해 보면 일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암튼 바이러스는 RNA나 DNA 하나만 있어 자손을 번식할 수가 없어 다른 생명체의 핵산을 이용합니다 다른 생명체 숙주 세포에 침투해서 숙주세포에 있는 DNA 복제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효소, 리보솜... 등) 이렇게 다른 세포에 침투해서 자손(자기복제)을 번식할 때는 생명체 활동을 하지만 생명체에 기생하지 않고 있을 땐 단백질 분자 덩어리인 그냥 결정 상태의 무생물 상태입니다 이론적으론 무생물 상태로 환경만 맞는다면 수억 년 아니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존재 및 발견 그리고 모양은 최근에 와서야 알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나 백신도 많지가 않습니다

보통 감기(바이러스)에 걸려서 병원에 가면 주는 약은 항생제가 많은데요 항상제는 세균을 죽이는 목적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합니다 그래도 주는 이유는 감기 때문에 오는 세균 침입을 막는 것 때문이라는데요 그건 그냥 변명이고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2주 동안 스스로 변역 체제에 의존하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1996년 미국 길리어드사가 '타미풀루'라는 항바이러스제를 만들었지만 모든 감기 바이러스에 적용되는 건 아니고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바이러스의 효소 기능을 억제, 체내 확산을 저지할 수 있고 그래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체 자손 번식이 가능한 세포와 다르게 바이러스는 자체 자손 번식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생명체에 기생해서 세포에 침입해야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동물 매개체에서 최초로 감염된 사람은 보통 잘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에 죽는다면 다른 사람한테 전염시킬 수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최초 감염자는 잘 죽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바이러스 예방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잘 살 수가 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공기로 인한 감염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보통 기침으로 인한 비말 상태의 바이러스는 공기 중 2m 내에서 땅에 떨어져 죽습니다 따라서 일정 거리만 유지하면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은 다른데요 한 예로 일본 크루즈선에서 밀폐된 공간에 있는 사람은 근접거리에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염됩니다 하지만 개인이 격리가 된다면 바이러스는 확산되지 않고 또 바이러스는 산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저곳 다른 지역으로 옮겨 다닐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가장 큰 약점은 높은 온도인데요 보통 인간이 감기에 걸리면 높은 열이 나는 이유는 인간 면역 체제가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그런 건데요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점점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여름에 가까워지면 사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시나 발열과 기침, 콧물, 가래 같은 호흡기 감염 증상이 생기면 질병관리본부(1339)나 지역 보건소에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바이러스는 대부분 마스크의 기공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통과됩니다 하지만 보통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서 먼지나 세균 그리고 더 작은 바이러스를 거를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마스크는 거의 대부분 이런 정전식 마스크입니다 그래서 물로 세척은 안되며 사용후 잘 말리고 며칠 사용하면 정전기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바꿔줘야 합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나무위키, 시사저널, 월간산,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포스트 어린이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