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사립니다.

어제 말씀 드린 등산화 나눔글을 이제야 올리네요.

먼저 물건 부터 보시지요.

잠발란 에어라운드(270mm)라고 잠발란에서 만든 여름 등산화 입니다.

닦았어야 하는데 ㅋ 지저분하네요. 그래도 예의가 아니니 보내 드릴 때는 좀 닦던지 하겠습니다.

물론 아주 춥지 않은 겨울에 신어도 발시릴 정도는 아닙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발란 에어라운드 : http://www.sierraoutdoor.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1139475&ref=naver_open&NaPm=ct%3Dk85yx4kg%7Cci%3D5efed8822c8ad52ada6b94ce9e3ee57a54f786a8%7Ctr%3Dslsl%7Csn%3D854301%7Chk%3D9329ae3849105f139361cab64d5131cda74e2db0

이 녀석은 제가 한참 등린이 시절(지금도 등린이긴 하지만요 ㅎㅎㅎ) 등포를 통해 등산 용품 뽐을 받고 있던 1년 전에 우연히 검색을 하다 발견했습니다. 그 비싸다는 잠발란이(비록 경등산화 지만) 15만원 정도라니! 어머 이건 사야해 하며 뭔가에 홀려 덜컥 구매를 했는데요.

줏어 들은 풍월로 잠발란은 발볼이 작다 들어 한치수 업(270)을 해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여름 등산화 답게 외피가 운동화 같아 발볼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2~3키로미터 정도를 넘기면 오른발 검지 발가락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제 검지 발가락이 이상하게(안쪽으로 굽어서 서서 발을 보면 발톱이 안보입니다.) 굽은 탓도 있지만 260대 등산화를 신으면 없던 증상이 계속되니 점점 등산화를 멀리하게 되더군요.

신발이 큰가 싶어 깔창도 넣어보고 했는데 변화가 없어 결국 나눔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 대신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지 1년 됐고 6~7회 정도 산행을 하면서 이 등산화에 대해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눔 신청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외피가 운동화 처럼 얇고 부드럽습니다. 그러므로 육산 위주의 산행에 권해 드립니다. 처음 사서 관악산 갔다가 돌부리에 두번 치이고 어찌나 아프던지 ㅋㅋ

- 경등산화라 바닥도 비교적 얇아 장거리 산행에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무지 가볍고 통풍도 좋습니다. 그러나 고어텍스 서라운드라 방수도 잘됩니다.

그럼 나눔 당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270mm 등산화 신으시는 분, 발볼은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 댓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선정 기준은 댓글로 신청을 해주신 분들 중 등산을 이제 시작해 저보다 뽐뿌 레벨이 낮으신 분 중 활발히 글 올리며 한창 열정을 불사르고 계신 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7등급 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기회를 드리고 싶지만 레벨이 높으신 분들은 뭐 이 정도야 눈에 차지도 않으실 것 같고 ㅎㅎㅎ 제가 등포 선배님들 통해 많은 정보 얻고 도움 받아 즐거운 등산을 하고 있어 고맙기는 하지만 옛말에 내리 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등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이제 등산을 시작하신 후배님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 위의 기준에 부합되는 분이 없다면 응모해 주신 분 들 중 추첨을 통해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마감은 내일(3/25) 자정까지! 추첨 및 발송은 모래(3/26) 하도록 하겠습니다.

쓰던 등산화라 걱정이 되긴 합니다. 좋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