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6(월) ~ 07.07(화) 신록의 영남알프스 산행후기 (1일차 / 신불산, 간월산)16

작년 10월 중순부터 시작한 블약 명산탐방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어 (85좌 탐방)

지금 계절과 맞지 않거나, 그다지 가고 싶은 맘이 없는 산들만 남아있던차에

그래도 신록의 영알 모습은 멋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이틀에 거쳐 숙박없이 자차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워낙 먼 곳이라 운전 걱정을 했는데, 고속도로가 좋아 생각보단 어렵지 않았네요.

신불산은 고속도로 IC에서 금방이더라구요.

버나드윤님 산행후기를 참고해서 다녀왔습니다.

- 등산코스 : 복합웰컴센터 ~ 신불 공룡능선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 ~ 간월 공룡능선 (원점회귀) 

등산 전 참고할 만한 지도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갑니다.

다녀오고 나니 이 3D 지도가 여러 위치가 입체적으로 잘 표현된 것 같네요.

장마철이라 홍류폭포 물줄기가 아주 시원합니다.

대단한 위용은 아니지만 미세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청량감을 선사하네요. 

물은 또 얼마나 맑게요?ㅎㅎ

기대하지 않았던 홍류폭포의 시원한 모습을 감탄을 하고 갑니다.

칼바위 방향으로 진행

길이 참... 가기 좋은 길은 아닙니다. 

로프타기 전부터 엄청 험해서 땀깨나 쏟으며 올라갔습니다. 

이정표를 반토막을 내어놓았네요. 

분위기가 험악하고 이날 안개가 자욱히 좀 으시시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정상부는 안개가 걷히며 간월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로프 구간 시작

로프가 좀 부실해보였는데 조만간 정비를 하려나 봅니다.

인적 드문 등로에 혼자 로프를 잡고 오르려니... 조심조심 한걸음씩 올라봅니다.

드디어 공룡능선(칼바위) 진입.. 듣던대로 좀 무섭네요.

양옆으로 절벽이라 조심해야 되겠더라구요.

국립공원이라면 당근 비탐일텐데요.

홍류폭포 쪽에서 오면 중간쯤 능선을 타서 그런지 칼바위 능선 구간이 길진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ㅎㅎ

신불산 정상에 오르니 하늘억새길 구간 안내문이 있더군요.

가을에 다시 오면 정말 좋겠네요.

정상은 도화지뷰라 간월재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런 돌길을 걷다가

잘 조성된 데크계단길이 나옵니다.

간월재가 보이긴 하는데 안개로 희미합니다.

금새 안개가 걷히고 모습을 드러낸 간월재

신록의 푸르른 초원의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노루오줌

저쪽 방면이 재약산, 천황산 방면이려나요..?

휴게소 주변은 특별 관리하시는지 여러 사람이 풀관리 하시더라구요.

들머리로 하산하는 임도길이 엄청 좋네요.

간월재 주변에는 여기 말고도 임도길이 여기저기 잘 나있었습니다.

이제 간월산으로 오릅니다.

짧은 거리지만 경사가 좀 있더라구요.ㅎㅎ

배내고개 쪽? 초행이라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네요.

정상 찍고 간월 공룡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중간에 삼,사십분 알바를 해서 덥고 습한 날씨에 혼났네요. ㅎㅎㅎ

이제 능선 제대로 타고 내려갑니다.

간월 공룡능선은 딱히 공룡능선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험한 바윗길이더라구요.

진짜 별거 없었습니다.

로프도 있지만 덕륜산 서봉 오를때 만난던 길 같은... 

정비되지 않은 막말로 좀 거지같은 길이 많았습니다. ㅠ ㅠ 

이제 임도로 내려섭니다.

이제 꽃길 걸어 간월산장으로 내려갑니다.

이날 공룡능선 타랴... 알바 하랴.. 나름 고생을 해서 족욕하며 쉬고 나갑니다.

날머리 도착

좌측에 표지판 방면이 홍류폭포(신불 공룡능선) 방면..

우측에 가로등 쪽 길이 간월 공룡능선 방면입니다.

주차장으로 이동하며 주변 구경하며 산행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