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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종주 여러가지 변수가 참 많은데요
근교 외각에 많이 안다니는 종주코스는 풀이 아마존 수준이라 갈수가 없죠
그래서 도시인근 종주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양곡에서 장복산까지구간은 밀림구간으로 운행이 불가합니다 요즘은 거의 가지 않고 장복산구간을 이용합니다
디지털시대에 교통CCTV를 활용해서 날씨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데요
새벽에 일어나서 장복터널 눌러보니 클린 합니다
가는동안 재차 확인을 하구요
생각과 다르게 풀은 이슬을 한가득 머금고 있고 마진터널부터 장복산 까지 등산로는 확인이 되나
이슬먹음 풀을 치고 지나가니 물방울이 떨어져 양말이 바로 젖어 버리네요
이것때문에 10키로정도 운행이후 문제점이 발생하더군요 글읽다보고 나옵니다
이때까지 양말 여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2개나 가지고온 양말이 차량 종이가방에서 ㅡㅡ''
이때까지 야경이 잘보이고 해서 느낌 좋았는데요 / 좀더 가다 해뜨면 양말도 갈아 신어야지 하고 일단 고고고 했는데 말입니다
일출없음 / 날이밝아지니 불모산 , 용지봉 구름이 걸려 있습니다 / 싸합니다 / 그리고 양말도 없습니다
잠시 발거음 멈추고 / GS25에서 2+1 으로 집앞 편의점에서 산 쪼꼬바 1나 우걱 우걱 밀어 넣는데 / 안들어가네요
진해 시루봉은 완전 구름에 덥혔네요
여기부터 아까 젖은 양말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양말도 신발안에서 움직이면서 걸어가져야 하는데
물이 젖어 양말이 안움직이니 구두신은것처럼 맨살에 데미지를 주네요
뒤꿉이 아픕니다 이제 10키로 왔는데 윽~
어깨에 땀닥을려고 매달고온 세탁해둔 새삥행주 / 힘으로 잡아 뜯어 / 발뒤꿈치에 덛대주고 양말을 감싸구요 / 신발매듭만 5번 넘게 풀었다 묵었다 반복합니다
웅산이후 비가 우두둑 산발적으로 내리네요 /
불모산 내리막은 중간부터 임도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주말 이나 비온뒤는 중간이후 능선으로 내려가는거는 비추천드려요
MTB 자전거 타시는분들이 길을 해집어 놓구 비까지 와서 장난 아니거든요
중간지점 삼정령 도착입니다
그냥 퍼질러 앉아서 아까 GS25에서 산 참치마요삼각김밥2개중 하나를 우겨 넣습니다 / 탄수화물이 에너지 원이기 때문에 밀어 넣습니다 / 물도 총 2리터를 무보급으로 세팅하고 운행중이라 여기까지 500ml만 소비하고 1.5리터가 등짐에 보관중입니다 / 하지만 물은 부족했습니다
이후 용지봉이후 비가 겁나게 퍼 붙네요 / 따로 촬영없이 직진 / 마지막 정병산 다와가니 갑자기 잠시 날씨가 좋아지네요
정병산 인증샷은 하나 찍어 줘야하니 잠시 들려 한컷 / 땀딱을 수건대용으로 가지고 온 새삥행주 저만큼만 남고 다 사용했네요 / 그래도 땀 비 많이 닦아준 고마운 녀석
뒷꿈치 쓰라리는건 덛대서 그나마 나은데 물 젖은 양말로 계속 걸었떠니 엄지 발가락 옆쪽 굳은살 부분이 쓰라리네요
최대한 부드럼게 찾지를 하고 살포시 비틀어서 주행타법으로 변형해서 운행을 했는데 과감한 주행이 되지 않으니
중반이후 비많이 올때부터는 너덜길 안전최우선으로 운행하다보니 평균속도가 확실히 떨어지네요
신정봉 ~ 비음산 가는길에서 물 적선좀 받았구요 / 적선받은 물량만 700 cc 이상 마신게 아닌가 합니다 / 2리터 무주행 세팅이였는데 / 중반이후 비오니까 이게 몸에 열이 안빠지니까 / 목이 타더군요 / 그래도 고마우신분들이 도움주셔서
정변산 내리막 최대한 부드럽게 내려오는데 비가 와서 길이 난리더라구요 /물먹은 발바닥 / 그리고 다 내려와서 운동기구 있는곳에 / 약수터에서 물 4컵 드링킹 / 배가 빵빵합니다
다른곳은 비가와서 사격장 주차장 끝에 위치한 / 화장실 들어가는 나무테크 에 주저 앉습니다
땀닦을려고 걸고 온 수건대용으로 이렇게 갈기 갈기 찢어서 발뒤꿈치 덛대고 운행을 했구요
엄지발가락 쓰라림 / 발은 물을 얼마나 자셨는지 뽀얐네요
집에오자말자 물집이 콩만하게 하나 잡혔길래 소독하고 콕찝어 구멍내고 다시 소독하고
포비돈 바르고 .. 밴드 바르고 마무리 / 물집 잡힌곳 이제 안아프고 불편하지 않네요 / 대일밴드 가지고 다녔는데 비올때는 좀더 신경써야 겠네요
등포2년차 넘어가니 많이 늘었습니다 / 주행관련 컨트롤도 되구요 / 베이직은 등포에서 배움으로 시작된 저의 등산일기 / 항상 고마운자료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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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나
사진만 봐도 고생하신게 보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