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산행 시작 합니다 (관악산)27
- 나인테크
- 등록일 2020-09-07 19:57
- 조회수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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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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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고릴라
땀이 많으시면 스웨트거트 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눈썹 위쪽에 두르는 PVC재질 머리띠 인데,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고랑을 따라 귀 뒷쪽으로 흐르게 하여 눈으로 들어오는것을 방지하는 제품입니다. 단점은 착용시 좀 웃기고(친구들이 금고아라고 놀려요) 사이즈를 너무 꽉쪼이면 두통이 옵니다. 정품은 만원이 쫌 넘고, 카피제품은 몇천원 안합니다. 카피제품의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장갑은 혹여 넘어질때 손으로 땅을 잘못짚으면서 다칠 위험을 줄여줍니다. 패션에 신경안쓰신다면 3M에서 나온 작업용 장갑도 좋구요, 더위를 많이타신다면 반장갑도 좋습니다. 겨울엔 추워서 장갑을 끼게 됩니다. 모자는 여름엔 자외선 차단용도로 씁니다. 겨울엔 보온용입니다. 머리에서 나가는 열이 상당하기에, 겨울에 모자만 잘써도 체온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배낭엔 쓰신대로 물, 식량, 행동식(초코바 혹은 양갱), 바람막이잠바 정도 넣어다니시면 되구요, 쓰레기수거용 비닐봉지도 들고다니시면 좋습니다. 저는 보온병에 뜨거운물 담아가서 컵라면 먹으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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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rplehead
등산인들마다 주관이 있으셔서 조심스러운데요.ㅡ
주로 서울산들을 다니실 생각이면 큰(?) 배낭은 필요없고 15리터 이하로 시작하셔도 매우 충분합니다.
저는 10리터 이하 트레일러닝 백팩으로 경량 산행을 즐겨하는데 봄~가을까지는 그정도 배낭안에 얇은 바람막이, 양말, 속건성 반팔티 넣고 양 밴드에 500미리 물, 600미리 포카리로 문제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스틱걸이도 있고요.
모자 헤드밴드 장갑등 작은 소품들은 그리 비싸지 않으니 이것저것 사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온라인 구매전에 꼭 오프매장에서 실착하세요 재질따라 착용후 쉐입이 많이 다르고 온라인 모델핏만 믿고 구매하다 낭패가.ㅡ.ㅡ
시간 여유로운날 북한산성 탐방센터방향으로 코스를 잡으시면.. 입구에 좋은 브랜드들 매장들이 많이 포진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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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트레일러닝백도 탐나서 많이 검색해봤는데 착용 모양이 너무 튀지 않을까 해서 고민 해보던 제품이네요
물 넣으면 빨대로 먹을수도 있고 참 유용해 보였는데 제 동반자에게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네요 ㅎㅎ (가벼운 산행에 좋을거 같아서 전 계속 고민중입니다~600미리 포카리는 생각 못해본 아이디어라 확 와닿습니다^^)
북한산성 탐방센터!! 좋은 코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악산 몇던 더 올라갔다가 다른 산 가보려던 참이라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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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head
네 여튼 당일치기 산행에는 먹고 마실것들을 줄이면 가방 열고 닫을일이 많이 없을겁니다.참고하시고요
북한산성 코스는 구파발에서 버스 또는 택시로 이동하는데 의상능선코스는 꽤 힘드니 백운대나 원효봉부터 시작하세요
저도 배우자와 같이 좀 다녀야하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몇년을 더 기다려야 할듯 ㅡㅡ 부럽습니다.
즐산행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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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화
여러 분들이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산행 차림보다 중요한 건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해서 익히는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경험과 체력으로 오늘 가려고 하는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릴지, 어느 지점에서 쉬어주는게 좋은지, 가다가 특수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어디로 중간 탈출해야 할지, 목적지에 도착해서 철수/복귀를 위해서 가야할 길은 어디인지.
거리와 시간, 그리고 날씨에 따라서 배낭에 챙겨야 할 품목들이 달라집니다. 많이 챙겨가면 좋지만 많이 넣으면 무거워집니다. 몸이 무거워지면 그만큼 체력소모가 심하죠. 체력이 고갈된 후부터는 즐겁고 상쾌해야 할 산행이 고행길이 됩니다.
추천드리는 방법 하나는, 누구를 따라가거나 등산지도를 보시고 기억하시는 방법으로 같은 길을 여러 차례 다녀보세요. 그러면 몸이 그 길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러면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몇 차례 더 가보세요. 그 길이 익숙해지실 때까지. 그 길이 익숙해지면 집에서 나와 집까지 돌아오는 시간이 어느 범위로 수렴이 될거에요. 그리고 나면 입구와 출구를 다르게 가셔도 자신의 패턴 맞게 이동하실 수 있어서 안전하게 하산하실 수 있어요.
배낭 물품은 변수가 많아서 뭘 넣어가야 좋을지는 점차 바뀝니다. 낙성대 주변이시라면 물 한 병만 가지고도 정상 보고 다시 집에 돌아오실 수도 있어요. 거의 매주 관악산 산책을 다니는데, 저는 주로 사당역에서 출발해서 연주대 보고 과천으로 철수합니다. 이렇게 이동할 때 늘 가지고 다니는 것은 스틱과 무릎보호대, 폰과 약간의 현금/버스카드입니다.
내일 아침에도 산책을 갈 듯합니다. 관악산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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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우와 주변에서 뵐수도 있는분께서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확 와닿습니다 ^^
사당에서 올라오신다면 험한 코스로 알고 있는데 자주 가셔서 많이 익숙하신가봐요 오늘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저희 부부는 내일(일요일) 가려고 합니다 스틱과 무릅보호대 꼭 챙겨갈게요 ~~ 시간이 맞아서 어느날 우연히 정상에서 뵈면 정말 신기할거 같아요 ㅎㅎ 소중한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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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테크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흐렸는데도 경험이 많으신분이라 역시 편하게 다녀오신듯하게 보이네요 ^^ 전 다음날 일요일에 살빼야 할 아들과 안사람과 이렇게 3명이서 올라가봤어요 복장과 장비는 여기 분들께 배운대로~~ 잘 챙겨갔구요 나영화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확실히 배우고 온 날 이었습니다!! 분명히 연주대를 목표로 올라갔는데 언제 어디를 잘못 선택한건지 장군봉 칼바위 국기봉 이쪽으로 올라와있더라구요 와이프한테 출발전에 익숙해질때까진 누군가한테 배워야 한다고 ~ 알려주신대로 말하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 그래도 봉우리위에 올라가서 컵라면도 해먹고 ~ 너무 맑은 하늘에 감탄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관악산 한곳이었지만 올라가는곳마다 올라갈때마다 느껴지는 멋진 광경에 등산의 재미를 슬슬 알아가고 있습니다 담번에는 지도를 준비해서 조금 더 숙지 하고 새로운 길로 탐험을 해보려구요~ 즐거운 조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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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조금때문에 비추받은것 같네요
회사 퇴근후엔 애들하고 놀아주느라 커뮤니티를 안하느라 이제 출근해서 댓글 확인 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술은 하산후에 !!!!! ^^
정상에서 캔맥 하나 진짜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