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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페이스

등산포럼 입니다.

용인둘레길 - 대지산 숯돌봉 정몽주묘 향수산 청덕 산행후기..3

깜봉산에서 4시반이 넘어가길래 정몽주묘 쪽으로 돌아 내려갈까 하다가 아직 해가 7시까진 떠있으니깐 하는 생각으로 향수산으로 넘어 청덕동까지 갈 생각을 합니다.

결과적으론 길을 잘못들어 좀 시간이 더걸려서 향수산 정상에 6시 다되서 도착하는 바람에 거의 뛰다시피 어두컴컴한 산길을 내려왔네요.

근데 요새 왜이리 멧돼지가 많죠..

향수산 정상 직전에 멧돼지 가족을 만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등산로 주변길을 멧돼지가

엄청 파헤쳐 놨길래 느낌이 쌔 했는데

역시 코너 돌자마자 우당탕...

저번주에 영장산내려오다가 큰놈 만나서 당황했는데 이번엔 좀 작은놈 여럿 가족이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는데 자꾸 뒤쪽에서 소리나는거 같아서 등산스틱으로 최대한 돌 때리면서 소리내며 뛰어 내려왔네요.

근데 다 내려와서 향린동산쯤 왔는데 시커먼 뱀이 스으윽 지나가서 또 심쿵.. ㅜㅜ

늦은시간 인적드문 산에 혼자가는건 인제 하지말아야 할까봐요. 일부러 사람없는 산 골라갔다가 사람대신 야생동물만 실컷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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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head

지명이 구수합니다

깜봉산 할미산 숫돌봉

2020-09-10 점아이콘

햇빛눈이부신날에이별

깜봉 할미 숫돌봉 다 그냥 살짝 높은 언덕이어요.. 첨에 갔을때 정상석 같은 근사함 기대했다가 실망이 ㅠㅠ

2020-09-12 점아이콘

이태리타월

아직 한여름(19시30분 일몰)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일몰시간이 18시 대 더라고요. 저도 지난주에 시간예측 잘못해서, 컴컴해진 뒤 하산하느라 고생했습니다

2020-09-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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