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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찌뿌림 하늘에 저녁 반주겸 한잔한다는게 어설펐는지 새벽4시무렵까지 잠을 못잤어요.
간만에 늦잠 좀 자려 했더니 햇살이 너무 좋아서 9시에 자동기상...
침대에서 딩굴거리는데...
카톡으로 날라오는 친구들의 산행샷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함께하는 등산은 서로 조심하기로 했었어요.
사진 속...
하늘이 너무 좋더라구요.
바로 씼고 아들에게 의사 타진 했죠.
'아빠 산에 갈건데 갈래?'
10시 친구들과 게임이 잡혀있고 1시부터 놀이터에서 놀기로 했다네요.ㅜㅜ
선약도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혼자 다녀 왔습니다.ㅋ
준비하고 사당역에 도착하니 12시가 다되었네요.
관음사를 지나자 마자 조망이 터집니다.
와~
불수사도북이 다보이네요.
북한산 도봉산 쪽에 구름이...산행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늘을 만들어 주네요.
날은 많이 시원해졌지만 마스크는 너무 불편하네요.ㅜ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합니다.ㅜㅜ
연주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빨리 지나쳐 서울대쪽으로 내려왔습니다만...
초행길인데 인적이 뜸해서 길을 잃고 초행인 또 다른분과 함께 물소리 따라 내려 왔네요.ㅎㅎㅎ;;;
서해바다가 보이네요.
물소리 따라 내려오니 아름다운 계곡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움직이기가 싫어지더군요.
장마로 인해 코로나로인해 태풍때문에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는데 오늘 날씨로 보상 받은기분 입니다.
눈이 건간해진 기분이에요~
유래없는 전염병에 운동하기도 힘들지만 서로 배려하면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안산 즐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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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분들 모두 오늘 날씨 정말 좋다고 칭찬일색들이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