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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산을 좀 멀리하고 있었는데...
강하늘이 나오는 블랙야크 광고를 보고서는 황매산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나간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에귀두미디에서 고산증세를 겪은 뒤로 산에 흥미가 뚝 떨어졌었는데, 강하늘이 나오는 광고를 보고는
다시금 일본 알프스나 옥산 같은 가까운 나라들의 3000m 이상 산악에 관심이 스물스물 올라오는걸 보면
산이랑 영원히 멀어질 팔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정상 주차장까지 올라가서 나즈막한 언덕만 오르면 산 위의 평전을 볼 수 있는 샤모니에서
케이블카 타고 오른 이후에 첫 산행이었습니다. 요즘 등산을 너무 안해서 이런 방식으로 살살 다시 산이랑
친해져 봐야겠습니다.
차에서 내려 능선으로 오르니 바람이 제법 불어 햇빛을 맞으면서 걸어도 덥지 않은 억새 보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철쭉 보러 봄철에만 오다 이렇게 가을에 오니 사람이 적어서 좋았네요.
사진만으로도 충분할듯 해서 특별한 주석을 달지는 않았어요.
산에 좀 안다녔더니 볼품이 없어져서 제가 나오는 사진은 뒷모습만 남겼습니다. -_-;
설악산에 10월 즈음에 가 볼 생각이었는데, 탐방로가 전부 막혀버려서 난감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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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style
본격 억새철 되면 사람 많은곳이라 ...미리 다녀오는것도 좋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