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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30분에 등산화신고 서울대 앞에서
내려서 족발냄새를 뒤로하고 먹거리가게 지나서
꾸준히 올라갔습니다.
지나가던 아저씨는 오르는데만 2시간 된다하여
2시간을 우습게 봤는데, 역시 겸손하지 못하니
3번 미끄러지고 등산화 안신었으면 큰일날뻔했지요
제기준 만만한 산이 아니였습니다
다 올라갔니 싶으면 다시 계단이 나오고
이거 진짜 첨가보니 힘든산이네요
앞에 레깅스 입은 외국인들이 수십명이 내려오면서
길목이 병목현상으로 더위를 가중시켰고
여자는 전부 레깅스가 등산복 이였습니다
산위에서 연주대까지 가는길이 너무 위험하고
강풍이 불어서 벽에 꽉붙어서 갔습니다
관악산 해발표시된거 돌에서 찍으려고
산악회 아저씨 아줌마들이 서로 싸우고
20분간 서로 소리지르고 때리면 쌍방이야~ 하면서
주먹다짐까지 안갔지만 꼴불견이였습니다.
그래서 좀 쉬다가 내려왔습니다
무게때문에 물 500리터 1개 올라가면서 다 마셔서
산 위에 매점 아저씨에게 메로나 + 얼음물=5,000
원에 구입후 내려오는데
16시넘으면 어두워지는데도 여자들이 슬리퍼 신고 올라가는
깡을 보며 많이 놀랐네요
등산화는 머렐 셀렉트 오브 그립인데도
3번정도 미끄러져서, 남들가지고 다니는
스틱 가성비 좋은걸로 저렴한걸로 사려고합니다
또한 등산베낭도 몇리터 사야하는지 모르지만
생수500리터 양쪽 가방에 그물망으로 할수있는
가방도 사야겠어요...나름힘들었는데
왜 관악산에 악 이란게 붙었는지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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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관악산과는 안맞는지 짧은구간 가도 빨리 지치더라고요.
그런데 스틱 여부와 상관없이, 미끄러지면 신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암릉에 안맞는 창일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