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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번주에는 계룡산에 가는게 목표였습니다.
금요일에 약속이 있어서, 끝나고 짐 정리했다가, 첫차로 계룡산 갔다가 저녁먹고 돌아오는 걸 생각했었는데요.
여차저차해서 금요일 약속이 일요일로 옮겨지고, 계룡산까지 갔다와서 제 컨디션이 애매한 상태에서 일요일에 약속 장소에 가면 안될 것 같아서 금토 집에 짱박혀서 헬스장이나 가자 그랬는데요.
와 금요일 오후에 나와서 잠깐 하늘을 보니 날씨가 너무 좋네요?
가만히 있었더니 좀도 쑤시고 이대로는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하늘을 봤는데, 역시나 너무 좋습니다.
도저히 이대로 주말을 보내기에는 날씨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관악산에 갔습니다.
1. 준비물
물: 500ml 하나 + 텀블러에 400ml
커피: 예전에 1+1으로 산 500ml 정도 되는 커피
에너지바 2개
초콜렛
물은 텀블러에 가져간 정도만 마셨습니다.
커피는 에너지바 먹으며 겸사겸사 먹었습니다.
(정상에서 많은 분들이 김밥 드셔서 저도 급 식욕이 터져서 먹었습니다 ㅎㅎ)
초콜렛은 아예 먹을만한 일은 없었네요.
2. 등산
원래 관악산은 늘 서울대 공대로 올라갔다가 그대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했는데요.
얼마전에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당역에서 가보고 싶어, 사당역으로 올라갔다가, 호수 공원? 쪽으로 내려오는걸로 잡아봅니다.
그냥 안가본 코스라서 한번 가보고 싶어져서 진행해봤습니다.
사실상 내리막은 공대쪽이 거의 끝인 셈이고, 거의 산책길 수준으로 남은 구간이 진행됩니다.
빠르게 산행 마무리 하고 싶으면 서울대 공대쪽이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산책하기에는 정말 너무 좋아보이더라고요)
이상하게 사진 2개는 PC에서는 회전이 안되어있는데, 올리면 무조건 돌아가네요;
날씨가 좋아서 꽤 만족했습니다.
사람은 정말 엄청 많더라고요.
연주대에서 사진 찍으려고 그렇게 줄 서다니;;;
아니 연주대에 사람 그정도 있는 것도, 고등학생 때 새해 일출보러 갔을 때 다음 수준으로 많았네요.
줄서고 밀리고 ㅋㅋㅋ
장난 아니었습니다 ㅎㅎ
3. 오늘 해먹은 것
오늘은 바지를 해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는 모자를 해먹고 ㅠㅠ
그 전에도 이것 저것 있습니다... (등산화를 두고 간다거나... ㅠㅠ)
하;;;
연주대 올라가는 길에 끈을 엮는 쇠 부분에 찢어진 것 같은데...
그나마 살이 찢겨진게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근데 찢어지니 이거 굉장히 시원하네요?
왜 벤틸용 지퍼 여는 바지들이 인기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파타고니아 Worn wear라고 나름 수리해서 입는거 권장하는 것 같은데, 어느정도 레벨로 AS가 되는지 좀 의문이네요.
기왕 수리하는거 찢어진 부분 중 일부는 지퍼로 해서 벤틸용으로 쓰고 싶은데 말이죠.
(기왕이면 반대편도 비슷한 방식으로요)
다음에 한번 관련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안산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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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는등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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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cho1218
gaucho1218
저는 어제 다녀왔는데 요새 등산객 엄청 많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