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쿡 용기는 스팀이 상부의 스텐용기를 스팀으로 데우는 방식이라 비닐팩에 직접 지퍼백등의 음식을 넣고 데우는거보다는 

확실히 덜 뜨겁다고 하고 물을 데우기가 좀 애매하더라구요

혹시 스텐 용기를 빼고 뚜껑 채결이 가능한지 알아보니 스텐 용기에 채결하는 방식이라 불가하다고하고.....

그래서 문득 아 락앤락통에 그냥 해도 되겠다 싶어서 오늘 해봤습니다.

락앤락통은 내열온도 110도 로 되어 있습니다. 바로쿡 발열팩은 50그람 짜리 최고 온도가 98도...

크기는 910ml 예요. 

사실 낮에 다이소에서 1.5l를 사서 테스트를 한번 해봤는데 지나치게 커서...좀 줄이려고했는데 1.5 다음에 910이어서 ^^;

1.5에 했을때 20그람짜리 발열팩을 넣고 물을 넣으니  발열팩이 충분히 잠기지 않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좀 더 작은 용기로...세워서 사용하면 되겠다! 싶어서 재도전을....세워서 쓸거니까 사이드쪽에 스팀이 빠질 구멍을 두개 뚫어주고

물을 넣어준후...

발열팩 20그람과 커피 한잔이 가능한 찬물을 지퍼백에 넣어서 용기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세로로....

기포가 보글보글 아주 제대로 스팀을 뿜어주고 있습니다.

5분정도 두었다가 꺼내보니 지퍼백이 빵빵하게 부풀어 있네요

물의 온도는 정수기 뜨거운물의 온도보다 살짝 식은? 바로 마시기에는 너무 뜨겁고 손가락을 대니 뜨거워서 계속 대고 있기 어려운 정도였어요

낮부터 저짓을 하다가....이걸 굳이 왜 하려고 하는거였지? 하고 이유를 까먹기도 했는데 ㅋ

어쨌거나 이렇게 사용하는게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부피도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일거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먹을 음식과 용도에서는요 ...

전 어차피 저탄고지 중이라 음식도 미리 제가 다 준비를 해서 가져갈거고 방탄코코아도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야하다보니 ^^;;;;

1.1~1.2리터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오캠이나 모캠 처럼 먹으러 가는 일정도 아닌데.... 저 정도면 간단하게 면식 한번 하고 준비해간 수육이나 보쌈 혼자 먹기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요일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몸 사리느라 못 나가고 있는데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다 준비해서 훌쩍 빨리 떠나고 싶네요 

모두들 좋은 밤 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