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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분들에게는 뒷산이지만 저에게는 30년만에 올라간 산이어서 힘들었어요 ㅎㅎㅎ
남한산성 둘레길은 비할바가 아니더라구요
저탄고지로 97에서 85까지 감량을 하긴했는데 운동비율보다 식단조절 비율이 커서 체력이 완전 고자 수준이예요.
그래서 동계 백패킹 가기전에 체력을 좀 올려야해서 낮은 곳부터 조금씩 나가보고 있어요
지난번 남한산성 둘레길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짐은 full로 가지고 갑니다.
물까지 다 채우니 11.41kg이네요. 여기에 밖에 매달고간 베이퍼물통하고 소세지두개까지 하면 12kg정도 될거 같아요
겉옷은 재시님 추천으로 구매한 노스페이스 소프트쉘 하나 걸쳐입고
안에는 집에 딩굴고 있는 알리표 베이스 하나 달랑 입었어요. 바지는 그냥 츄리닝 ㅎㅎㅎ
커브에 매달고 수서역 6번출구 로 갑니다.
6번출구 1분거리라고해야하나? 진짜 가깝네요. 수서역 진짜 많이 왔는데 둘레길 입구는 처음봤어요. 그동안은 관심이 없었더니 눈에 안들어왔었나봐요
요래 요래 요래요래
자 출발!!!!!
아 오늘 진짜 날도 좋고 공기도 좋고 너무 좋네요
이정표 너무 잘되있네요. 갈레길마다 이런 이정표가 뽜악~
하지만 역시 저질 체력 힘듭니다 하악하악.....오르락 내리락이 반복되서 아 오히려 편하겠다 했는데....
가만 생각하니...내리막이 나올때마다...아 계속 올라가야지 왜 내려가....그만큼 또 올라가야하자나!!! 이 생각이....
유격장인가.....
여기서 첫 휴식...(아 중간중간 전화받고 카톡 받고 하느라 살짝살짝 쉬기는 했어요)
좀 쉬고 다시 출발하는데 아 거의 다 온거였었네요. 막판 스퍼트를 합니다.
마지막은 계단으로 된 난코스.....계단 넘흐 싫어요......계단 올라가면 무릎이 시려요 하아...
드디어 왔네요 아이고.....인증 사진 하나 찍고
내려갈때는 가지고 올라간 물을 다 버립니다. 절대!!! 무거워서가 아니예요 절대!!!!! 원래 백패킹 가면 물 다 먹고 내려오잖아요...절대 무거워서가 아닙니다.쿨럭쿨럭
내려오는것도 녹녹치 않네요. 살짝 경사져서 올라가는게 제일 편하고 내리막 경사 심한데는 오히려 올라가는거보다 힘드네요.
저거 찍느라 길 잘못 들어서 한참 가다 돌아온건 함정....
어쨌거나 무사히 하산!!!!!
노닥노닥 했더니 2시간 30분이나 걸렸어요. 커브를 타고 간지라 올라간길 그대로 다시 내려왔어요.
2시간 30분 걸렸고 6.4km 걸었네요.
조금씩 조금씩 강도를 높혀봐야겠어요. 배낭도 무게를 좀 더 올려주고요.......
모두들 안전한 산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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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매주 주말에 가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