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1월22일 오색~대청봉 2명이서 2박3일걸렸었습니다6
- ==익명==
- 등록일 2020-10-23 22:12
- 조회수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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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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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츠랑 벙어리 방수장갑까지....
겨울설악산 도전한다고 스키고글도 "wing" 이라는 메이커였나요
예전에 나름유명했던 메이커로 장만하고...
어떤 작은능선하나 지나가는데... 눈만아니면 2-3분이면 지나갈곳을
친구랑 2명이서 손에 칼을잡고 일일하 발을 집을수있게 구멍하나하나 파내면서 겨우올라는갔는데
능선위에서 보니 내려가는게 앞이깜깜하더군요
올라는갈수있어도 눈이 얼어있는곳을 내려가는건 진짜 자신없더군요
친구랑 두리서... 산행포기하고 돌아갈까? 이길을 계속 도전할까? 그러다 도전하기로하고
내려가는건 너무 위험해서 손에 칼만잡고서 배냥은 둘다 벗어서 밑으로 미끄럼태워내려보내고선
이젠 무조건 내려가는방법뿐이 없었는데... 고생고생하면서 겨우내려왔었네요
지금생각하면 목숨걸고 산행한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