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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에서 출발해서 백무동으로 도착하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평소 등산을 즐겨하지 않고 년 0.5~1 회 정도 했습니다.
직전 등산은 1년 6개월 전 한라산 당일치기 입니다.
별 생각없이 지리산 자연휴양림을 예약한 김에 오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죽다 살아난 기분 입니다.
6시입니다. 표정이 호기롭습니다.
장터목까지는 좋았습니다.
천왕봉 입니다. 사실 저때 부터 급격하게 힘들었지만 셀카가 아니라, 찍어주는 분께 미안하지 않도록 표정관리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세석 대피소 못 찍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매점에서 생수를 사고 싶었지만 부재중이라..
침을 삼키다 하산길 첫번째 폭포에서 물 받았습니다.
하산 완료. 눈 풀리고 다리도 풀리고..
운동을 해서 기초체력을 올려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나태한 저를 반성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던 등산복, 밑창이 떨어져 버린 등산화, 학창시절 쓰던 책가방도 등산에 적합한 제품으로 기볂겠습니다ㅠ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하세요!😄
저는 일찍 잠들겠습니다.. 사실 내일이 두렵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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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대피소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코스로 다녀 오셨나 보군요 등산은 올라갈 때 보다 내려올 때 힘들죠 ㅎㅎ
반대로 올라갔습니다. 백무동 코스로 올라가 한신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ㅎ
세삼 느끼네요ㅠ 하산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