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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요즘 젊은 분들도 산에 많이 오시고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아
몇 달 전 북한산 하산길에서 찍은
다운힐 짧은 클립 하나 살짝 올려 봅니다.
트레일러너들 사이에서도
업힐을 좋아하시는 분,
평지에 가까운 완경사를 즐기시는 분,
저처럼 급사 다운힐을 좋아하는 사람 등등
선호하는 코스나 강점, 주법 등이
매우 다양하며,
장비 구성이나 신발, 스틱 사용여부도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업힐은 힘들고
다운힐은 즐겁다는 인식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저는 위와 같이 뛰어 내려올 때
너무나 즐겁더라구요 ^^
무게중심을 낮추고 허벅지 힘으로 버티면서
구르듯 내려오기 때문에,
오히려 같은 코스를 스틱 짚으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내려올 때보다
무릎에 부담이 더 적었습니다.
저도 과거 장경인대염, 족저근막염 등
많은 등산 후유증을 겪었지만,
요즘은 수십키로를 스틱 없이 뛰어도
큰 문제가 없네요.
물론 저는 대회 입상권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엘리트 선수들은 훨씬 빠르십니다.
저도 이제는 속도 기록하며 쫓기든 진행하는 것보다
그냥 다운힐 즐겁게 내려오는 자체가 더 좋더라구요.
너무 평속 숫자에 연연하기보다는
산행이라는 활동 자체를 감사하며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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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보는데도 제 무릎이 아픈 느낌.....
저도 지루한 하산길에서 저리 내려올 수 있다면 좋겠네요
창님은 윤하 업고 백운대를 수없이 오르내리신 업힐의 초고수이시잖아요~~
천천히 내려오면 속도를 한땀한땀 다 버리고 내려와야 하는데, 잔발로 뛰면 흐르듯 내려올 수 있어서 오히려 부담이 덜 하더라구요.
리듬에 적응은 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