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포 전문가님들 하드쉘 조언 부탁드립니다18
- 후회의연속
- 등록일 2020-11-27 20:18
- 조회수 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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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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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hil
끝도 없지요? 겨울은 운행 중에 기상변화가 많습니다. 눈이 올 땐 발수만 되어도 견딜만 한데, 요즘은 온난화 땜에 큰산에서도 비를 만납니다. 하여 일단, 보온용 우모복(중), 방수, 방풍 가능한 하드쉘(이왕이면 옆구리 벤틸 있는거로)이면 되겠네요... 근데 산은 같은 길도 갈 때마다, 철마다, 시시때때로 기상변화가 있어서 운행하면서 큰 어려움을 당한 다음에는 꼭 추가 장비를 찾게 되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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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미~
겨울산 악천후를 만나면
제일 고생하는건 손과 발 그리고 안면입니다 중량급 이상의 하드쉘은 뽀대용 말고는 솔직히 계륵이오니 가볍고 패킹사이즈 작은 전투용 적당한거 장만하시고 손과 발에 투자하세요
레이어링도 2겹이나 3겹 정도지 그 이상 넘어가면 입었다 벗었다 귀찮습니다 적당한 솜잠바 하나 걸치고 가는거죠 그래서 아톰이 팔방미인 소리 듣는거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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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원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제 생각에도 산을 조금 다녀보고 구입하시는게 낫습니다 남들 다입는 구성이라고 맞춰서 샀다가 활용안하게 되는 포지션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입는다고 해서 굳이 맞출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추위를 타는게 다르고 땀을 흘리는 부분도 달라서요 저같은 경우는 땀을 많이 흘려서 가볍게 입습니다 하드쉘을 몇만원대 제품부터 6~70만원 대 제품까지 여러개 가지고 있고 세월이 지나 버리기도 했지만 하드쉘은 산에서 보다 일상용으로 더 많이 입게 돼요 그만큼 산에서는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되네요
저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던 손발을 보니 생각나는게 제가 10여년 전 등산에 입문했던 초반에 겨울산을 갔는데 그날 기온이 영하 10도 좀 넘었습니다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갔는데 양말과 장갑을 신경을 제대로 못써서 동상에 걸릴뻔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장갑, 양말에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참고로 그당시 제가 입었던 복장을 말씀드리면 유니클로 히트텍 상하의 , 2만원짜리 집티, 밀레 6만원짜리 플리스, 만원짜리 넥워머, 노스페이스 10만원짜리 하드쉘, 바지는 컬럼비아 스키바지 이렇게 입고 갔습니다. 정상에서 입을 구스다운 하나 챙겼고요. 사실 옷은 전혀 문제 없었어요 문제가 장갑이 부실하고 양말이 얇아서 식겁했습니다. 그뒤로 장갑에 투자를 했고 양말도 울양말 등 여러개를 샀던 기억이 나네요.
하드쉘을 바로 사셔야하고 돈여유가 있으시다면 아크테릭스 베타sl하이브리드 추천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제타fl 등 제타급보다는 이왕이면 베타급을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굳이 제타를 사야한다면 제타 ar을 추천해요 그런데 그 가격이면 베타 sl 하이브리드가 낫습니다. 백컨트리에 지금 봐도 베타sl 276달러에 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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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vliti
하드쉘은 방수, 방풍, 투습을 위한 것입니다. 보온은 방풍이 되서 생기는 부수적인 효과죠. 언급한 레이어링에서 부족한 것이 방풍과 보온입니다. 아톰LT는 보온보다는 통기성을 우선시했죠. 아톰 위에 하드쉘을 입는다면 방풍은 되도 투습은 거의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하드쉘들이 운행중 흘리는 땀을 배출해줄 만큼 투습력이 높지 않습니다. 노스페이스 퓨쳐라이트, 아웃도어리서치 어쎈트셀, 폴라텍 네오쉘, 도레이 더미작스NX 등의 원단들이 그나마 투습력(+통기성)이 높아 땀없는 사람이 운행용으로 입을수 있을 정도입니다. 고어 쉐이크드라이도 투습력이 좋긴 하지만 내구력이 망이라 등산용으론 추천하진 않습니다.하드쉘보다는 약간의 통기성이 있는 바람막이인 아크테릭스 스쿼미시나 파타고니아 후디니를 추천드립니다. 방수가 안될뿐, 투습이나 통기성은 하드쉘과 비교불가죠. 보온을 위해선 체질에 따라 경량이나 중량급으로 패킹이 조그맣게 되는 우모복을 구매하세요. 패킹이 용이한 우모복은 홑겹에 얇은 원단을 쓰기에 어느정도 털빠짐은 기본입니다. 하드쉘이 꼭 필요하시면 아웃도어리서치 가디언 자켓을 추천드립니다. 투습력 좋은 어쎈트쉘에 작지만 겨밴틸도 있고 가격도 10만원 중반대면 구매 가능합니다. 휴대성 좋은 것으론 몽벨의 버셜라이트 추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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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금 고친다면,
정상이나 휴식 시간, 운행하지 않을 때 추위를 막아주는 아이템은 하드숼보다는 우모복이나 보온의류에 해당하겠습니다.
하드쉘을 간단하게 말하면 비옷이라는 표현도 가능하겠네요.--
그리고 한방에 알파SV로 갈지, 가성비 제품을 찾을지는 답이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걍 비옷으로 잘 이용하시는 분도 있고,
또 어떤분은 일년에 한번을 입더라도 100만짜리 하드쉘을 구입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본인 취향, 극한상황까지 가정한 산행 준비, 지갑 사정, 사용 빈도.... 이런게 다 달라서 정답도 없으니....
한방에 알파SV로 가라. 라는 말도 맞고,
1년에 한 두번 입는 비옷 싼걸로 장만해라.
이것도 맞는 말입니다.
제 생각에 아직 본인의 산행 스타일이나, 하드쉘의 사용빈도 등을 잘 모르신다면,
차라리 산행을 좀 해보시고,
본인 취향이나 필요성을 느낀 담에 크게 가시든, 작게 가시든 하는게 어떨까요?
그게 아니고, 지갑 사정에 문제가 없다면 아무 생각없이 크게 가시는 아주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색깔그림자님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등린이가 또 한수 배워가네요. 하드쉘의 쓰임새를 이제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선택하기전의 심리에 대해서도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ㅎㅎ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졌는데 항상 건강 유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