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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니, 함박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카메라와 장비를 대충 챙겨 옆동네 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10시쯤부터는 비예보가 있어서, 빠르게 다녀오기 위해서 헬기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올라갑니다.
2시간정도 쏟아지던 눈이 그치더니, 진짜 비가 내리더군요.ㅠ.ㅜ
오늘 따라 일기예보는 왜 그리 정확한지..
그래도 적설량도 제법 되고, 올겨울 첫 상고대도 보고 좋았네요.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헬기장에 도착할때까지도 펑펑 쏟아집니다.
하얀 눈 옷을 입은 억새..
눈꽃이 제대로 피었네요.
정상인 가야봉 가는 등로에도 눈이 가득합니다.
일주일전에 다녀올때랑은 딴판이네요.
내심 능선쪽에 상고대를 기대 했었는데, 서해 똥바람이 겁나게 불어데서 눈이 다 날라갔나 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맞아보는 앙칼진 칼바람에 짜릿했습니다.
눈호빵..
바람 때문인지 능선 왼쪽 상가리 방향으로만 눈꽃이 하얗게 피었더군요.
한서대학교 방향..
아 이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ㅠ.ㅜ
내려오는 길에 내리는 비가 얼어붙어서 인지 상고대가 피었더군요.
올겨울 처음 보는 상고대입니다.
올 겨울에는 제대로 된 녹용을 좀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떨어져 나간 상고대..
잠깐 내린 눈이였지만, 매서운 칼바람도 맞아보고 첫 상고대도 보고 겨울산을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네요.
내일부터 매서운 한파가 시작된다니, 건강유의 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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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겨울인가봐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이 보기만해도 즐겁더군요.
내일부터 많이 추워진다니, 본격적인 겨울 시작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