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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계속되는 한파로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 무려 두시간만에 긴급출동 서비스 받아서 간신히 시동 걸고
밧데리 충전할겸 해서 충주호로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충주호 쪽으로 나간 김에 악어봉으로 짬산행도 하고 왔네요.
정상까지 등로도 위험하지 않고, 30분이면 충분히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곳인데,
작년 12.7일에 악어봉 일대가 자연생물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곧(?) 법정 탐방로가 지정, 개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탐방로야 지금도 산길이 반들반들하게 나있어 지정된 절차만 거치면 바로 악어봉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악어봉에 오르기 전 딱 한군데... 영봉 조망이 되는 곳에서 영봉 좀 보고 갑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은 짧지만 경사도 급하고 미끄러워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이른 아침에 오면 영봉 옆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영봉 좌측으로는 금수산, 작은동산, 동산, 작상산으로 보이는 산들이 조망됩니다.
악어봉에 도착하면 시퍼런 호수속으로 스물스물 기어들어 가려는 악어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인스타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 모습이죠.
새끼 악어들(?)과 오른쪽에 엄마악어(?)
우측에 엄마악어
아기악어들...
악어봉에 올라 악어떼와 함께 푸른하늘, 호수를 바라보는 풍광이 아주 시원합니다.
살짝 눈이 덜 녹은 부분은 마치 악어이빨처럼 보이네요.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합니다.
해질무렵 맞추어 오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엄마악어의 늠름한 모습...
내려와서 게으른악어라는 까페에서 만들어놓은 인스타용 촬영장소에서 한컷 찍어봅니다.
주차는 이 까페의 드넓은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이 워낙 넓어서 별도 제지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귀가길에 영봉 조망처에 잠시 들러 한컷 찍고 갑니다.
이쪽 방면에서 바라보는 영봉의 모습은 그렇게 이쁘진 않네요.ㅎㅎㅎ
연일 추운날씨에 계속 되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산행계획 있으시다면 안산하시길 바라며,
악어봉 오신다면 곧 등로 정비한다 하니 그때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 가파른 산길이 미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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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