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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등산을 참 좋아하십니다.
작년에 그래서 본의 아니게 등산에 한 번 끌려갔었습니다.
스마트워치로 2만2천보 정도 찍히더군요... 자전거만 타다보니 미묘하게 쓰는 근육이 달라서 힘이 안들었다면 거짓말이구요.
비올때 신었던 고어텍스 살로몬 등산화는 상태가 영 아니었고,
얕은 지형인지라 집에 있는 운동화로 어찌어찌해서 잘 다녀왔긴 했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내리막에서 힘들다는 말 실감했네요...
며칠 뒤에 또 가자 하시네요..;;;. 이번엔 관계사분들도 모시고... 
바로 등산화부터 샀습니다.
우주발볼러라(자로 재보면 11cm가 넘어갑니다) 누가 추천해준 트렉스타 가이드 X5를 샀습니다.
운동화 사이즈는 평소 280이고 크게 나온 등산화라 들었던지라 275 신어봤는데 어딘가 불편하더군요.
280을 달라하고 신어보니 엄청 편하네요... 발볼이 넓어 좀 투박해 보이긴 한데 그래도 발이 편하니 참 좋은듯 싶습니다.
관계사분에게 등산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꺼내니 너무 좋아하십니다.
이걸 시작점으로 더 멀리 자주 더 높은 곳으로 가자고 하시네요................
망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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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충동구ㅁH
주말이 사라질거 같습니다 ㅠ
마음은 이제 백두대간을 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