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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새벽 화대종주 들어갈 짐 싸고 있습니다 ㅎ
- 작년 여름즈음 처음 등산을 시작하고, 가을에 화대종주 처음으로 성공했지만 앞만보고 정신없이 걸은 기억
어제 화대 들어간다고 글 올리고 방금 하산했습니다.
지방민이라 구례구역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고, 택시로 화엄사까지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실패했습니다 제가 한번의 실수로 무릎을 다쳐 더이상 진행을 못하고 장터목 -> 백무동으로 하산해서 글 남깁니다
화엄사와 노고단고개에서 운좋게 단속을 안하여 바로 프리패스 했고, 마음맞는 친구와 오르기에 화엄사-연하천구간 평속 3.5유지하며 다녀왔지만.... 형제봉즈음 이끼가 껴있는 물기있는 바위를 밟는 실수를 하여 넘어지면서 돌 무더기와 무릎이 뽀뽀를 하고 말았네요 .. ㅠㅠ
처음에는 괜찮은가 싶더니 벽소령대피소부터 슬슬 통증이 올라와 챙겨갔던 소염진통제 1알 및 파스를 뿌리고 계속 진행했습니다.
올라갈때는 통증이 없는데 내려갈때 통증이 있어 속도를 제대로 못내고 평속은 점점 줄어갔습니다. 장터목즈음 왔을때는 진통제를 뚫고 나오는 통증에 .. 같이 온 친구에게 말하고 친구의 배낭에 들어있는 쓰래기와 불용품을 챙겨서 혼자 백무동으로 하산했습니다 ㅠㅠ
저는 소염진통제와 파스 무릎보호대로 대원사를 넘을수 있을꺼란 미친생각을 하고 계속 걸어 결국 통증이 더 심해졌네요.. 산행시 부상이 생기면 무조건 제일 빠른 탈출구로 하산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동안 산행은 못하고 치료에 전념하여야 할꺼 같네요
3월에 산행을 계획하고 평속을 꾸준히 늘리고 하체관리를 꾸준히 하여 최상의 상태로 들어온건데 너무나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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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추 드립니다. 좋은 선택하셨네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저를 따라서 같이 따라온 친구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장터목에서 할수있다 라는 용기를 심어주고 올라가는 모습보고 저는 탈출을 했네요 ..
다음 주중부터 치료에만 신경을 써야할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