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계단 세번째.
엉터리 일기예보 땀시 토요일에 가려다가 당일 날씨가 별로여서 포기하고 비가 온다던
일요일 아침은 예보랑 달리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도 늦었길래 고민 좀 해보다 출발을 했더니 원래 버스를 갈아타던 시간대가 아니라서
언양 터미널에서 1시간 가량 기다려 가장 빨리오는 304 번 버스를 타고 웰컴센터에 도착해 임도로 간월재를 올랐습니다.
버스에서나 정류장에서나 등산객이 없길래 오늘은 조용한가보다 했는데
간월재에 도착하고 보니 데크나 길가 여기저기에서 컵라면 드시는 분 만큼이나 컵라면 사려는 줄로 북적이더군요. ㅎㄷㄷ
이맘때면 간월재를 찾곤 했는데 여지껏 본 산행중 최고의 인파 였습니다.
간월산도 신불산도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장관이더군요. ㅎㄷㄷ
1시간 정도만 빨랐다면 신불재에서 넉넉하게 구경했을텐데 구름도 많아지고 시간이 늦어서
건암사 쪽으로 하산하고 버스 갈아타기도 귀찮아서 그냥 12번 타고 왔습니다.
간월재에서 간월산 가는 길.
간월재, 신불산 방향.
신불산에서 영축산 방향.
신불재.
뒤돌아서.
신불재에서 영축산 가는 방향.
신불산 방향.
보너스로 어느 분이 요청(?)하신 대저 핑크뮬리.
삼락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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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갈대 이쁘네요 ㄷㄷ
토요일 영알은 날씨가 흐려서 상대적으로 맑다고 예보했던 금정산 고당봉에 몇달만에 갔는데
거기도 안개속이더군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