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잡담13
- ityrere
- 등록일 2021-10-13 20:42
- 조회수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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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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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wind
궂은 날씨에 고생하셨네요.
요새 부쩍 해가 짧아져서 랜턴 준비하는 것에 공감합니다. 작년 금수산에서 독수리바위 보다 일몰후에 하산했는데 갑자기 어두워지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제 뒤에 어르신 두분 계셨는데 잘 내려오시려나 걱정도 되고...
암튼 겨울이 다가오니 보온의류나 랜턴이나.. 장비를 잘 챙겨서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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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힐스
설악산이 다른 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친 바위구간이 많은데다가
오색에서 출발해 오색으로 내려오는 걸 제외하면 어떻게 코스를 잡더라도 대청봉을 찍는 코스는 거리도 짧지 않아 체력 소모가 꽤 심하죠. 초보들이 그렇게 힘들게 올랐다가 계속되는 바위구간으로 하산을 하면 무릎이나 발목 등 다리에 이상 신호가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내려갈 때 거의 기어가는 상황이 되는 거죠. 스틱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도움이 될 텐데... 가볍게 생각하고 왔다가 고생고생하며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스러워요.
백담사로 내려가는 길도 꽤나 길고 지루해서 차라리 서북능선 타고 한계령으로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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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다녀왔는데 대청봉은 정말 뷰꽝이더라구요..
오색-천불동계곡 코스 두번째산행인데 다시는 오지 않기로.. 하산이 길어도 너무 길어요.. 꼭 미로에 빠진 기분..
스틱없었으면 무릎 아작나기 좋은 코스죠 ㅎㅎ
대청봉에 바람 엄청 쎄게 불었죠? ㅎㅎ 몸이 날려갈 정도였습니다. 소백산 능선인줄 알았네요
대청봉은 항상 똥바람 엄청나죠.. 그래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한겨울 소백산칼바람이 다시 생각나네요.. 몸을 가누지 못할만큼 굉장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