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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포럼 입니다.

설악산 (설악동-소청-봉정암-오세암-백담) 다녀왔습니다.19

-일번
등록일 2021-10-29 19:27
조회수 4406

10월27일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속초행 심야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산친구가 올해 설악산에 못 가봐서 꼭 가봐야 하겠다고 하여서.

공룡능선을 가고 싶었지만 우리 둘다 중1 중반 나이인지라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공룡은 예전에 많이 올라봤다고 애써 달래보면서 비선대 탐방센터 출입문을 지나며 다시한번 유혹을 물리치고.

설악동 입장부터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버스가 속초 터미널에 오잔 1시경 도착하고 택시 타고 들어가니 1시20분쯤 되었는데 입장을 통제 해서 당황 했습니다.

매표소 직원이 조금 일찍 입장을 허락해서 다행이 초반에 천천히 워밍업을 할수 있었습니다.

2시반쯤 도착한 비선대 다리 건너 탐방센터 지나서 슬라이드식 출입문이 길을 마로막고 있었습니다.

조금뒤 다른 등산객들도 도착했지만 전부 다 3시가 되어 문이 열리기만 기다릴뿐이었지요.

그렇게 3시1분전에 문이 열리고 같이 기다리고 있던 10여명의 등산객들은 우측의 금강굴 방향 마등령 코스로 오르고 우리 둘은 천불동으로.

거리-시간 안내도에 나온 시간 정도만 해보자고 다짐하며 올라갔습니다.

희운각대피소는 대공사중 이었습니다. 건축 면적만 237평방미터, 아예 현장 컨테이너 숙소도 갖다 놓고.

막바지 급경사 소청 아래에는 잔설이 남아 있었고 소청 삼거리에서는 전선용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산아래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대피소에 전기를 공급하고 발전기 운용을 중지 한다고 하는데 매설은 못하고 등산로 5~6미터 옆으로 그냥 노출포설 한다고 하네요.

발길을 꺾어 소청대피소에 도착 했는데 여기도 대공사중입니다. 봉정암까지 그래도 순한길은 금방 도착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봉정암에서 오세암까지의 등산로는 무척이나 힘들고 풍경도 지루한 험한 코스였으며 동절기에 코스를 폐쇄하는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우리 둘다 그 코스를 가본적 없기에 꼭 가보자고 해서 간 것인데 아마도 또 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오세암에서 영시암 2.5km, 영시암에서 백담 3.5km 는 내리막길이니 조금 빨리 걸어서 오를때 걸린 시간을 만회하기로 하고 한눈 팔지 않고 내려갔습니다.

단풍은 당연히 지고 늦둥이들이 조금 남아있어 절정기를 지나서 온 우리를 반겨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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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봉

용아장성 멋지네요 ㅎㅎ 역시 설악은 이제 겨울 문턱 같습니다 ㅎ

2021-10-2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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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야옹i

저는 그 코스를 며칠전에 갔는데 겨울에 통제 인줄 지금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2021-10-2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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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건강한 체력 정말 부럽네요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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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멋지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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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부지런하시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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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히

대단하시네요.

제 처가가 부산인데 장인어른이 출사를 좋하시는데

연세도 있으시고 무릎도 점점 망가져 가신다고

더 나이들기 전에 설악한 단풍 찍으로 가신다며

다음주 2일날 친구분하고 일정을 잡으셨네요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10시간 코스를 잡으셨는데

참 걱정이 많네요 ㅜ.ㅜ 무릎때문에 걷는것도

영 불편해 보이시는데 그 무거운 카메라를 가지고..

제가 대학초때 암 생각없이 첫 산행이 설악산 대청봉

이었는데 코스는 기억이 안나고 막 돌산? 같은곳을

줄로잡고 끈사다리 같은걸 타고 넘어 다녔고

폭포에서 사람이 떨어져 헬기도 오고 그런 기억이 있는데

혹 저 코스가 그런 험한길이 있을까요??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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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히

단풍이 다 저버리고 늦둥이들 조금 남아 있다고 하셨는데..일정 다 잡으신 아버님한테 말씀을 드려야 할런지.. 하..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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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번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아주 조금씩 고도를 높이는 거의 평지 수준입니다.

영시암에서 오세암 까지는 보통의 오르막 길입니다.

오세암에서 봉정암 까지 등산로는 작은 고개를 여러번 오르내리고 등산로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영시암에서 계곡을 따라서 봉정암으로 가는 코스는 상당히 완만하게 올라가게 되고,

마지막 봉정골 오르는 경사가 힘들지만 그리 길지 않습니다. 불교 신도분들 운동화 신고도 잘들 올라갑니다.

계곡길이 상대적으로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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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번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나온 수렴동 탐방코스 난이도 내용입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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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히

@-일번

오! 상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갔던 코스는 아니였나 보네요 ㅎㅎ 일번님도 대단하네요 전 군대 때라 해도 저시간 그냥 걸어서도 힘들것 같은데.. 산행이라니.. ㅠㅠ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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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홍콩포도리

사진이 너무 좋네요 !

어던 사진기 인가요 ?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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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번

이쁘게 봐주시어 감사합니다.

소니 RX100M6 라는 똑딱이입니다.

가볍고 줌이 길어서 산행에 사용합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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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유심조

사진이 쨍하니 좋네요... 빨리 대피소 운영했음... 바래봅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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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번

대피소 마다 공사를 하고 있고 대부분의 철계단과나무 계단이 보수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같은 시기에 산행 안전 시설들 개보수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좀더 넓고 깨끗한 대피소를 만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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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카레맛우동

와... 설악산 그저 감탄 밖에 안나옵니다.

2021-10-3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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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Xiaome

다시 또 설악에 올라야 할 이유가 생긴것 같습니다ㅋ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2021-10-3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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