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동계는 등포 의류정보 가뭄이었던것 같습니다ㅠ15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올리는 것은

적지 않은 수고가 필요한 일이죠.

그런 수고를 할 만한 동기는 무엇일까요?

저는 종종 궁금합니다.

내가 어떤 정보로 인해 얻는 이득이 있음에도 

모든 정보를 올리는 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혹여 누군가 그 정보를 올리는 것으로 이익을 본다면

그것을 배 아파하고 비난해야 하는가?

가끔 그런 사람들을 보기는 합니다.

남도 잘 되고 나도 잘 되는 것보다 내가 잘 안 되더라도 남이 잘 되는 건 못 참는 사람들요.

여러 글들 중 어떤 것이 좋은 의도로 올린 것인지

또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고 취하는 건 결국 

그것들을 접하는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과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커뮤니티든 그곳이 풍성해지는가

아니면 무난하지만 특별한 것도 없는 곳이 되는가 역시 

각각의 구성원이 만들어내는 분위기의 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쓰고 보니 뻘소리인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엔 추천할 만한 제품들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작년에 입문했는데 

올해가 참 안나온거였군요 ㅠㅠ

몇몇  죽돌이들 때문에 망한곳에서 이제 예전 같은 일들은 없을듯요

잘팔리니 몇년 지난 재고 털이 아니면 행사가 드문것 같네요 

유행... 같은게 지나가버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등포에 구매후기, 착샷, 사용기 등등이 참 많이올라왔고, 그중에 좋아보이는 옷이나 장비가 보이면 구매의욕을 불태웠고, 그러던 장비가 할인을 한다는 정보에 눈이 뒤집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런 착샷,후기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남들이 유용할만한 정보가 담긴 산행기나 나도가보고싶은 욕구를 불태우는 풍경사진들도 많았고 나도 저런곳에 다녀와서 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산행기를 쓰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어느순간 유행이 지나버린건지, 제가 변한건지 산행기에서 예전만큼의 욕구가 일어나질 않습니다. 저또한 잘 안올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요즘은 사람들이 뽐뿌같은곳보단 인스타그램같은 SNS를 더 많이 이용하는것도 한몫 했을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올리기도 쉽고 찾아보기도 간편하니까요. 그만큼 자세한 후기는 찾기 어려워졌지만요.

코로나19또한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를 핑계로 멀리있는 산은 잘 안가게 된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해소되고 따뜻한 계절이 오면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국 분위기죠.

저도 나름 뽐뿌로 등산 입문해서 살려볼까 했는데

안 되더라구요. 진짜 많이 아쉬워요.

여긴 뉴비들, 뜨내기들이 너무 많고,

비공개 댓글,  다른의견들 익명성 땜에 글쓰기 참 힘들어요.

리얼 야생  정글에서 살아남는 느낌ㅎㅎㅎ

좋은분들 하나둘 떠나고 결국 뉴비들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