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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청계산에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비도오고, 비예보도 있긴했는데 밖을보니 갈만하겠다싶어서 혹시모를비를위해 우비랑 우산챙겨 가봤습니다.
평일이라 한산해서 옛골로올라갓다 내려오는동안 5분정도 본거같아요. 옛골(정토사)로 시작해 이수봉갔다가 망경대찍고 매봉으로해서 옛골로 오려고 했는데.. 오가보니 매봉을 못보고 길을 잘못들어 내리막길은 대부분 공구리길로 내려와서 군부대쪽으로 왔습니다. 어째뜬 출발지점으로는 잘 왔어요.
비가와서 그랬는지 맑은 계곡물 좋았고.. 매우 습했습니다. 날벌레들 많고.. 이수봉쯤 가니까 바람도 불고 벌레도없고 드문드문 햇볕도봤습니다.
망경대 가는길에 길이잘 기억안나서 알바좀 하고 여차저차 찾아서 가긴했는데 돌들도 미끄럽고 위험하기도 했어요.. 잘 구경했으니 위험한 그쪽길은 한동안 갈 일이없을거 같아요 ㅎㅎ;;
서울랜드쪽 놀이기구 음악소리까지 잘 들리더라구요.
지금 지도를 보니 혈읍재에서 매봉쪽으로 못가고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강제하산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곡 끼고 내려오는길이라 물소리 좋았어요..
나름 동내산이라 헐랭헐랭갓다가 욕좀봤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나름 시원하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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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골로 한번 가봤는데 원터골이랑은 좀 다른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ㅎ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첨엔 원터골로 가려했는데 옛골쪽 주차장이 무료라고 해서 그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