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 산행기 입니다 (2022.09.30(스압))23

안녕하세요 이번엔 양주 불곡산 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예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불곡산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조금 뜨겁고 미세먼지가 있었어서 조망은 좋지 않았지만 불곡산의 명물들인 바위들은 모두 다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날은 평일이라 양주시청에 주차를 할수없어서 검색을 해보니 백화암 쪽으로 오르는 쪽에 주차를 할수있다는 어느분의 산행기를 보고 그쪽 방향으로 진행중에 백화암에 못미쳐서 불곡산 등산로라는 푯말을 보고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보니 양주 관아지라는 곳이 있네요 이곳에 주차장이 넓고 관아지 관광센터 사무실에 화장실도 있으니 평일에 자차로 불곡산을 찾으실 분들은 이곳에 주차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관아지 바로앞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가다보니 바로 뒤쪽에 등산로 입구인것같은 길이 보여서 진입해보니 산림욕장 길이네요 조금 걷다보니 바로 옆으로 등산로가 있어서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정상가는 길목에서 만난 가로층이 있는 바위를 보고 어? 이 돌들은 어떻게 똑같은 부위에 이렇게 층이 있을까 싶었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니 원래는 하나의 바위가 쪼개진 것이었네요ㅎ

앞으로 올라야 할 상봉과 임꺽정봉 그리고 오솔길 같아서 분위기가 좋아서 찍어본 길과 유양리 쪽 경관입니다 공기가 좋았으면 의정부 천보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이 멋지게 조망됐을텐데 아쉽네요

상봉으로 오르는 계단과 불곡산에서 처음 만나는 이름붙은 바위인 펭귄바위 입니다 상봉에서 배낭과 스틱에 기대서 찍어본 인증 사진과 앞으로 가야 할 임꺽정봉이 보이네요 상봉까지의 길은 그냥 평범합니다 이 이후의 길이 불곡산의 본 모습이라 생각되고 많은 분들이 낮은 산이지만 산타는 맛이 있다고 하시는 구간이라 생각됩니다 

상투봉과 상투봉의 하산길 입니다 사진에서 봤을때나 제가 찍은 사진에도 위험해 보이지만 경사는 그리 심하진 않습니다

전에 질문글을 드렸을때도 그랬고 이날 당일에도 과연 제 여자친구가 이 산을 잘 갈수있을까 걱정이 컸는데 기우에 불과했네요 사진찍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늦장 피우는 저를 버려두고 혼자서 아주아주 잘 갑니다ㅎ

산행 이정표를 보고 잘 진행했는데 엄마가슴 바위는 보이는데 생쥐바위는 안보이더라고요 혹시나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위에쪽에도 길이 있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생쥐바위가 보이네요

초입에서부터 헬기가 뭘 묶어서 뻔질나게 옮기길래 불이나서 물을 퍼나르는건가 했는데 연기는 나지 않아서 뭔가 했는데 시설물 공사를 하려나봐요 여기저기 공사 자재들을 많이도 내려놨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곳에도 떨궈서 나무도 부러지고 사각 돌들이 막 굴러 다니던데 혹시라도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어찌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임꺽정봉 오르는 암벽입니다 험하고 경사도 심하지만 로프가 잘 설치돼 있어서 기본적인 팔힘만 있으면 발만 잘 딛으면 안전에 지장은 없어보일 정도입니다 다만 저는 바닦에 물음표같이 생긴 쇠말뚝을 못보고 오른쪽 무릎으로 니킥을 있는힘껏 차버렸네요 무쇠를 제 무릎이 이길리가 없지요ㅡㅡ 연골 정 가운데를 부딪혀서 얼마나 아프던지ㅠㅠ 아직도 만지면 아퍼요

임꺽정봉 가기직전 조망이 터질것같아 보이는 봉우리에 가서 혼자서 셀카도 찍고 조망도 찍는데 반대편에서 여친이 멋진 사진을 찍어줬네요 대부분 혼자만의 산행을 다니다보니 셀카말고는 저런 사진은 인생에서 처음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는것도 좋아하고 찍히는것도 좋아하는데 여친은 안그래서 이날 한마디 했거든요 내가 찍어달라고 하기전에 사진도 찍어줘보고 해달라고요ㅎ 덕분에 맘에드는 사진 건졌습니다

임꺽정봉 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김밥을 먹고 조금 쉬다가 이제 하산길에 나섭니다

임꺽정봉 옆모습과 공깃돌 바위입니다

코끼리 바위입니다

불곡산의 최고의 명물인 악어바위를 만나러 가는길은 역시 험난하네요 

짠~~악어바위 입니다 역시 억지스럽지않고 정말 악어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바로위에 있는 공룡은 어디가 공룡같다는건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악어바위를 보고 대교아파트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임꺽정봉에서 이곳 대교아파트 팻말밑에 1-2백미터 정도까지는 경사도 심하고 험한데 그 이후부터는 평범한 산길로 바뀝니다

3단바위와 복주머니 바위 남근바위 이고요 상부의 험한길이 끝나면 평범한 산길이 이어져요 

저희는 찻길을 걸어서 차로 복귀할 생각이라 유양공단으로 하산했습니다

다 내려와서 옆쪽에 아주 작은 계곡이 보여서 가방을 내려놓고 갔다왔더니 산행내내 자신이 가방을 맨것처럼 들쳐업고 있네요ㅎ

유양공단의 모습과 공단에서 바라본 불곡산의 능선입니다 

걸어오면서 본 백화암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주차할 곳이 있다고 하네요 양주시청에서 부터 능선을 맛보면서 산행하실 분들은 양주시청에 주차하시고 거기서부터 시작하시면 되고 난 불곡산의 엑기스만 맛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관아지 주차장이나 이곳 백화암 쪽에서 오르시는걸 추천합니다 유양공단은 공단지대라 공터를 찾을순 있겠지만 남의 업장 주변에 괜시리 주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2시 30분 산행 시작하여 유양공단에 4시 30분 하산 완료하고 약 30분정도 걸어서 관아지 주차장에 원점회기 완료했습니다 트랭글이 임꺽정봉에서 김밥먹고 좀 쉬다보니 거기에서 운동 기록이 멈취버렸네요 

임꺽정봉에서 멈춰버린 기록입니다 어디에서 산행을 시작하냐에 따라서 불곡산의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수있고 또 엑기스만 맛보고 내려올수도 있겠습니다 다 좋았는데 약간 뜨거운 날씨와 미세먼지가 아쉬운 산행이었습니다 올해는 제가 산에 가는 날은 거의 날이 좋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그때그때 상황에 만족하려 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이제 단풍 시즌인데 모두 안전한 산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