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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부터 비온다고 해서 아침 일찍 수락산에 다녀왔습니다.
그냥 별 기대는 안하고 단지 시원한 바람 좀 쐬고 싶어서 다녀왔는데
하늘이 흐렸는데도 서쪽의 북한산,도봉산을 비롯해서 동쪽 강원도 먼곳까지
보여서 재미삼아 조망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기 일주문 바로 앞에 주차 했습니다. 대략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거 같았습니다. 늦게 가면 조금 아래에 포장도로 옆에도 주차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도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날은 흐렸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조망이 나쁘지 않습니다.
약1시간 30분 정도 걸린거 같네요. 휴일인데도 날이 안좋아서 그런지 한산 합니다.
북쪽 방향. 11시방향에서 1시방향 정도 됩니다. 바로 앞 도정봉 뒤로 불곡산과 감악산이 지척에 보이고 오른쪽 멀리 제가 좋아하는 고대산과 지장산,금학산이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으며 구석진 오른쪽에 명성산이 조망 됩니다.
차라리 이런날이 좋습니다. 날은 맑은데 오히려 곰탕인 그런 날씨가 의외로 많아서 이런 날이 오히려 조망 보기가 더 좋네요.
위사진을 확대. 양주를 휘감고 있는 천보산의 산세가 참 인상적이네요.
경기 최고봉 화악산이 안보이면 그날은 조망이 안좋은날 이죠. 오늘은 육안으로도 아주 잘 보였으며 고봉답게 우뚝 솟아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마저 좋습니다.
북동쪽 방향이며 약 2시방향 입니다.
화악산 주위로 한북정맥이 촥 펼쳐져 있는 모습은 정말 언제봐도 압권 입니다.
위사진을 확대. 저 국망봉은 머지 않은날 꼭 가봐야 겠습니다.
화악산에서 더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주금산과, 서리산,축령산이 빼곰히 보이며 천마산까지 조망 되는 모습. 동쪽 방향이며 철마산과 천마산 사이로
강원도의 오대산과 계방산까지 조망 됩니다. 역시 강원도쪽은 대기질이 서쪽보다 좋은날이 많아서 멀리까지 조망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오늘 제가 알아볼수 있는 제일 멀리 있었던 산은 가리왕산 입니다. 직선거리로 134km 이며 등포에 올릴때는 화질저하로 잘 안보이는데
원본에서는 흐릿하지만 식별가능할정도 까지는 찍혔습니다.그만큼 대기질이 오늘 아침은 좋았습니다. 대기질이 안좋으면 아무리 렌즈교환식
카메라일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위사진을 확대. 가평의 호명산 오른쪽 옆으로 직선거리가 무려 130km에 육박하는데 오대산과 계방산이 아주 잘 보이네요.
대기질이 얼마나 깨끗한건지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는 부분 입니다.
위사진을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더 크롭한겁니다. 광각카메라로 찍어서 크롭한거고 나중에 망원카메라에는 더 확실히 찍혔습니다.
천마산 오른쪽으로 경기도의 또다른 대표적인 고봉 용문산이 잘 보이며 태양은 구름뒤에 가려져 있었지만 구름을 뚫고 나오는 햇빛이 비추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광각카메라지만 용문산을 조금 당겨보고
용문산의 오른쪽 동남쪽 방향.
위사진을 확대
잘 안보이는거 같아서 위 사진을 반으로 나누어 크롭 (1)
잘 안보이는거 같아서 위 사진을 반으로 나누어 크롭 (2)
남산쪽에 자세히 보니 비구름 같은게 보이더군요. 정상에서 매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 비구름이 몰려오는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갑자기
바빠지십니다. 저도 컵라면 하나 먹으려고 했는데 비구름이 몰려올꺼 같아서 조망사진부터 빨리 마무리 짓습니다.
수락산정상은 360도 조망은 가능하나 좀 움직여야 합니다. 불암산방향으로 암릉이 있는데 그쪽으로 건너가서 북한산,도봉산을 찍어 봅니다.
왼쪽 보현봉부터 백운대까지 조망되는 모습
도봉산
왼쪽끝에 사패산이며 그 뒤로는 앵무봉(고령산) 입니다. 오른쪽 저멀리 북한땅의 산군도 조망되네요.
망원으로 담은 불곡산과 감악산
감악산 줌인
불곡산 줌인
고대산,지장산, 금학산 줌인
명성산 줌인
국망봉 줌인
화악산 줌인. 그 앞에 명지산과 운악산이 있습니다.
화악산 최대 줌인. 왼쪽에 가깝게 보이는산이 운악산, 오른쪽이 명지산 입니다.
서리산
천마산
용문산
용문산을 더 당겨보고. 구름을 뚫고 나온 햇빛때문에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기상레이더가 있는 예봉산.
비구름이 북한산을 지나 여기 수락산까지 거의 다 왔는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철수합니다.
석림사 동종
석림사
시원한 바람 쐬어서 좋았고 흐린날에 나쁘지 않은 조망을 보고와서 길가다가 동전을 주운 기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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