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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 전문가님들만큼은 아니지만 등산을 취미로 주 1회는 근교산이라도 꼭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16년에 한바그 알래스카를 처음 신은 이후 색상만 바꿔 한번 동일 기종을 구매해서 신을 정도로 한바그 알래스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데, 이번에 아이 등산화를 사주면서 커플(?)등산화 로망이 갑자기 들어서 네파 칸네토 샌드 모델을 추가 장만했습니다.
오늘 테스트겸 도봉산 여성봉-오봉-송추 계곡 코스로 다녀왔는데 당일 산행용으로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4계절 주구장창 한바그만 신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느낌, 그리고 비브람 메가그립인가 바위에 착 붙는 느낌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돌길을 계속 걸을 때 발바닥 충격흡수가 한바그를 따라가지는 못하는것 같고, 무엇보다 마치 맞춤형으로 제작한듯한 착용감과 어떤 외부 충격도 두렵지 않은 안정감은 한바그의 본질적인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네요. (무게와 트레이드 오프긴 하지만요)
아마 앞으로 15km 이하는 칸네토, 이상은 한바그를 신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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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딜레마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