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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부터 산불방지통제기간이고, 조금 더 안락한 산행을 위해 연차내고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공룡능선 국민 코스인 설악동 원점회귀 코스.
전날밤에 도착해서 조금 소란스러운 소공원주차장보다 한적하고 조용한 B주차장에서 잠을 청해봅니다.
이 주차장은 소공원보다 2.5km 정도 아래에 있어서 일반적인 소공원 원점회귀보다 5Km가 더 추가됩니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은 운무안에 들어가서 가시거리가
아예안나왔고 일명 곰탕만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멋진 풍경을 만끽하려고 공룡능선을 타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내설악쪽 용아장성 부근만 가끔 보일 정도 였습니다.
평일이라 등산객은 정말 없었는데
하산하고 내려오니 설악동 소공원은 사람 정말 많더군요.
날씨는 11월의 설악답지 않게 매우 푸근한 날씨였습니다.
갈때는 정말 아름다운 길인데 하산할때는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비선대 가는길 입니다.
다들 동감하시죠 ㅎㅎ
마등령 가는길은 무념무상 ^^
오늘은 비선대에서 마등령삼거리까지 1시간 50분 걸렸습니다.
아놔 ㅠ 아무것도 안보여요.
워낙 곰탕이다보니 찍을건 등산로밖에 없네요 ㅎㅎ
킹콩과 미사일...
위는 큰새봉에서 바라본 1275봉이요 ㅎㅎ
살짝 안개가 걷히는듯 하여 설레긴했지만 그뿐이였습니다.
그나마 내설악쪽은 뭔가 보여요 ㅎㅎ
그나마 천불동계곡에서 눈정화하고 왔습니다.
겨울에 눈오면 한번 더 가야겠네요 ㅎㅎ
설악의 4계절은 다 색다른 맛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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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로 등로가 미끄러웠을 텐데 수고하셨습니다. 같은날 대청에서 보니 공룡 외설악쪽은 완전 가려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