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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한산 비봉능선에 다녀와서 산행후기 올리려는데
작년 오늘 사진이 눈에 띄더군요
비봉능선 사진 포기하고 작년 소백산 사진 올립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아침 첫차를 타고 단양에 가서 천동지구로 올랐습니다.
따뜻한 가을 아침햇살을 받아 빛나는 단풍
전형적인 가을 아침 등산로입니다.
등산로에 가끔 눈이 보이더니
휴게소부터는 눈이 쌓여있습니다.
상고대도 약간씩 보이더니
점차 상고대도 굵어지고
나중엔 거의 한겨울 설산 산행같았어요
11월 13일이라곤 믿기지 않죠
상고대가 눈처럼 바람에 날리더군요
좀 아까웠습니다
능선에 거의 다와갑니다
전 소백산 이 나무를 보면 항상 크리스마스 트리 생각 나더라고요
능선에 다 왔습니다
유명한 주목 있죠? 그 근처입니다
아직까지는 바람 한점 없는 평화로운 날씨였습니다만....
능선 칼바람은 11월에도 세차게 불어대더군요
전 소백산 칼바람 어떤지 잘 알기에 준비 많이 했지만
청바지에 면티 입고 칼바람에 맞선 용감한 등산객도 보입니다.
아마 이런 날씨를 예상 못했겠죠
철쭉이 피던 나무가 이제 눈꽃이 피었습니다.
칼바람 맞으면서 능선을 지나
어의곡으로 하산하지
다시 가을입니다
내심 이런 가을 또 기다렸지만
올해는 아닌것같네요
좀 있으면 겨울 산행인데
다들 안전산행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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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설산의 계절이 다가오는군요.
항상 안전한 산행 하시길~
즐산안산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