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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목) 설악산 첫후기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은 좋지 않았습니다.
동서울에서 6:30분 한계령행 버스로 이동해서 8:50분경 부터 시작했습니다.
한계령 오르막은 꽤 가팔랐습니다. 계단 간격도 높아 후달리더군여.
10:10분경 한계령 삼거리 도착해서 잠시 숨 돌리고
이때는 미세먼지도 잠깐 걷히는 듯 했으나 다시 미세먼지속으로 ㅜㅜ
서북능선타고 대청봉 쪽으로
중청대피소에13:20분경 도착해서 점심먹고 대청봉 인증하고 잠시 하산방향 고민하다가 14시부터 천불동 쪽으로 하산 시작
소청부근 중간중간 잔설도 남아있어서 첫 눈을 봤습니다. 소청에서 희운각 내려오는 길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천불동 내려오면서 멋진 계곡 경치도 보고
비선대게이트는 5:40분쯤 통과했는데 이미 어둑어둑해져서 소공원까지 내려오니 이미 깜깜해졌습니다. 혼자 내려오는 데 무섭더군여. 랜턴도 없이 핸드폰 후레시로 비추며 내려왔습니다.
소공원 도착하니 6:40분쯤되어 택시타고 터미널로 이동해서 저녁먹고 버스타고 복귀했습니다.
미세먼지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알이 베겨서 주말내내 절뚝거리며 쉬었습니다. 다음에 다른 코스로 또 한 번 다녀오고 싶네요 ㅎㅎ 그리고 내리막 잘 내려가시는 분은 부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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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렌턴없이 가시는건 위험한데...
렌턴이 있어도 11월평일은 사람이 적어서 무섭죠..ㅋ
랜턴 챙긴다는 게 그만 깜빡했습니다. 혼자 내려올 때 다람쥐들이 바스락 거리는 게 섬칫섬칫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