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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포에서 합충님 추천 받아 다녀왔는데
역시 좋은 경치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덕유산은 의외로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서울에서 무주구천동까지 한번에 가는 대중교통은 아마 없는걸로 아는데
서울역에서 KTX로 대전갔다가 대전에서 무주구천동까지 시외버스로 가는게 가장 편하고 시간대가 맞습니다
무주구천동 계곡
지금까지 매번 차 다니는 길로 백련사까지 갔는데
이번엔 등산로로 갔습니다.
그래도 워낙 쉬워서 산책하는 수준이죠
오수자굴 지나니까 눈꽃이 좀 보입니다.
중봉 전에 능선에 올랐는데
온통 새하얀 설국입니다
능선이지만 바람도 별로 안불고
적당한 겨울 추위에 등산하기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금방 흐려졌다가
다시 좀 갰다가
다시 흐려지더니
눈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중봉으로 올라갈수록 눈꽃은 점점 더 커지고
향적봉 보다 중봉에서 보는 덕유산 경치가 더 좋더라고요
덕유산의 운치와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고나 할까요? ㅋㅋ
저도 언젠가는 이 능선을 종주....
바람도 안부니까 경치 구경하면서 설렁설렁 등산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하얀 눈길과 조리대가 인상적이라서 찍어봤습니다
향적봉과 대피소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기록적인 인파입니다.
그냥 눈꽃 사진만 찍었습니다
백련사로 하산하는데 경사가 너무 급하더라고요
눈길이 아주 매끄러워서 조심해야합니다.
날씨 참...
이런게 겨울산행의 재미죠 뭐.. ㅋ
백련사에서 무주구천동까지 설렁설렁 산책하면서 등산 끝마쳤습니다.
구천동에 도착하니까 또 눈이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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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이 필요 없이
아주 그냥 끝내 주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