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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동영상 올렸고, 지금 집에와서 사진 정리하고 간단하게 올리겠습니다.
이건 11시 넘어서 다시 천왕봉 가서 동영상 찍은겁니다. 아침보다 날씨는 별로지만 역시나 바람소리 오집니다.^^
오늘 코스는
중산리-법계사-천왕봉-장터목대피소-아랫소지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로 하산했습니다.
하산할려고 했으나, 운무가 멋져서 다시 천왕봉 다녀왔습니다. 아침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운무가 멋졌고, 2번째 올라갔을때도 똥바람은 심했습니다. (아침보다는 조금 덜심했어요.)
혹시나 중산리에서 천왕봉 가실려는분 참고하시라고, 특이사항 안내드리겠습니다.
일단 아이젠은 무조건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방수가 되는 고어텍스종류의 등산화 꼭 필요합니다.
로타리 대피소 인근 빙판길이 녹아서 물과 얼음슬라이스가 생겨서, 방수 신발 아니면 양말 젖을수도 있습니다.
1700 개선문 인근까지 가시면 빙판길이 평소보다 더 미끄러워서 여기서부터는 아이젠 착용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올해 중산리로 10번갔었는데, 처음으로 아이젠 올라갈때 신었습니다. 저는 하산할때만 아이젠 착용을 하는데, 오늘은 올라가는데도 미끄러웠습니다.)
장터목쪽으로 하산하시는분은 장터목에서 명성교(700m정도)까지는 급격한 경사고, 아주 미끄럽습니다. 아이젠은 유암폭포 정도까지 착용하시면 되고, 이후는 벗고 산행하시면 됩니다.
백무동에서 아랫소지봉까지 갔다와봤는데, 이곳은 음지라서 일부 빙판길도 있었지만, 장터목 하산길에 비해서는 아주 좋았습니다.
사진 순서는 고도 1859m 천왕봉 계단 바로 앞에서 부터, 장터목 하산까지입니다. 마지막 신발은 제가 작년에 락포트 트레킹화로 구입한건데, 올해 지리산 갈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활방수 되는 제품인데, 생각보다 물이 잘들어오네요. 오늘도 양말이 젖어 있드군요.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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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오르
